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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43 , 2019-11-15 14:55 |
배려라고 생각하며 아무렇지도 않게 무례를 저지르는 사람.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 항의를 해야 할지도 가늠이 되지 않았고, 괜한 말싸움을 하기도 싫어
김지영 씨는 그냥 눈을 감아 버렸다.
-82년생 김지영
내 인생같아 자꾸 서글퍼지는 이 책을 어쩌면 좋지.
숱한 언어 폭력으로 멍들어 버린 내 마음을
이제는 아무도 이야기 조차 꺼내지 않지만
나는 알고 있다.
이 멍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그리고 상처준 그 사람에게 가장 무서운 벌을 내려주고 싶은 마음에
나는 그 사람의 아들인 남편에게 화살을 쏘아대고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