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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일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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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73 , 2020-03-16 12:27
내가 컨트롤할수 없는것중의 하나가 꿈인것같다

그 사람이 그리워서 며칠을 그렇게 생각하고 꿈에서 다시 보고싶다고 간절히 바래며 잠을 자도 꿈에서 볼수는 없었다

그리고 깨달았지...그러면 안되지..아...맞다

아무리 보고싶다고 많이 보고 생각하고 그래도 내 꿈은 내 마음대로 되지가 않는다

뭐 세상일 거의 모든것들이 내 계획된대로 되어지는건 없으니까 그다지 실망스럽지는않지만서도...

많이 슬퍼하고 실망하고 절망이고 그렇게 지친 하루를 보내고 나서 잠이들었던 엊그제...

약을 먹고...정신 없이 잠을자고...

꿈에서 잠을 잔다는건...뭐 그냥 정신없이 자다가 깨고...

그리고 그사람을 봤다. 

나의 무의식은 아직까지도 그사람을...뭐라고 인식하는걸까...

마약같은사람...그런 사람은 위험한거겠지...

끊기도 힘들고 금단현상이 있을테니까...아마도 그사람은 나에게 그런 사람이 아니었던가싶다.

참 황홀하고 그렇게 그래서 힘이들때 절망에 빠졌을때 꿈에라도 나타나서 마약처럼 잠시 뭐랄까...

힘들때 견디게 해주는...우리는 모두 생존본능이 있으니까...

그런 사람이였다 물론 꿈에서도 그때처럼 참 좋았던것같다. 

그냥 같이 아니 같은 공간에 있는것 만으로도 단 둘이가 아니라도 그냥 저기에 그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신기한게...나의 이성은 깨어있을때의 나의 의식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 나의 무의식은 그런 그 사람을 참 좋아한다는거...

내가 이성적인 사람이라서 그런건 아닐텐데...나는 아주 많이 감성적인 사람인데...

그냥 절제를 잘하는 사람이라서 그런걸까...

그건 그 아이도 마찬가지인듯 느꼈다..

그 아이의 감성적인면은 나를 많이 좋아하지만...

이성은 나같은 사람이 너무 부담스러울수 있었겠다고...그렇게 이해가 되었다.

아마도 그래서 그걸 알아서 그냥 빨리 바이바이 한걸지도...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건 그 사람을 위해서 잘된 일이라고...

그리고 어느정도 통속적인 그 사람에게는 더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나처럼 맨날 꿈만꾸는 이상주의자와는 잘 맞지않을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