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
이젠 지겹다.. 이따위 감정싸움..
그아인 내 작은 잘못도 내 작은 실수도 용서하지 않는 사람이니까..
알고있었는데..
이럴때마다 미칠것같다..
어쩔땐 즐기고 있는것같다는 어처구니없는 생각도 하곤한다..
토욜오후.. 만나기로했었다.. 근데 친구생일에..
고3이란핑계(?)
암튼 넘피곤해서 집으로 와버렸다..
근데 그아이 연락도 없고 해서.. 그아인 늘 나없이도 함께할 다른 사람이 많으니까..
그냥 집에 있었는데 저녁때걸려온 전화.. 엄마땜에 연락못했다는 나의 어설픈 거짓말에 화가난건지 그앤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담날.. 그아이의 전화., 화났냔 물음에 화났었다면서..
미안하다니까 아니라고..
그후.. 그아이전화목소린 퉁명 냉정 그자체..
자긴 아니라지만 내가 느끼는게 그게 아닌걸..
만나자니까 피곤해서 싫다 그러고..
여러가지로 삐뚤하게 나온다..
늘이랬다.. 내가 한가지 잘못을 하면 정말 오래간다.. 그게 우리다..
이럴때면 그애가 헤어지자할때 자주하는말..
우린정말 안 맞단 말이 자꾸 떠오르고..
십몇년동안 다른환경 다른사람들.. 다른생각을하면 살아온 우리가 잘맞는게 이상하지않냐고 내입으로 말했었지만..
오늘같은날은.. 그저 답답하기만하다..
그아이.. 몇달전 헤어지자 했던날..
힘든거 내가 다 감수할테니.. 헤어지지말자 비굴하게 말했던..
너무나 초라했던날...
정말 철저히도 힘들게 만드는 그아이다..
이젠.. 나도 지칠것같다..
하지만.. 몇시간후.. 나 그애한테 전화해서 이럴거야 분명히..
미안해 괜한투정부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