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로만 따지면 정말 바보 같은 하루다.
새벽부터 폭식하고 일어나서 또 먹고 빈둥빈둥 놀다가
그냥 뭔가 찜찜해서 확인해봤더니 과제 제출 기간이 지나 있고..
그냥 완전 바보 같다...
어제 힘차게 보냈더니 오늘을 완전 물 흘러가듯이 보냈다..
근데 과정은 행복하다.
아버지랑 2시간동안 운동하면서 같이 골프 스윙도 하고
노래 같이 한쪽씩 들으면서 걷고,
코딱지 썰도 배꼽 빠지게 웃고,
폭식은 했지만 운동으로 마무리 했고,,,
하지만 뭔가 그래도 찜찜하다..
카페가서 확인도 하고 좀 그럴껄 싶으면서도 내일 더 불타게 달리기 위한
뭐,, 잠깐의 쉼표였다고 생각하고 교수님한테 빌어야겠다.
운동: 트랙 10바퀴, 줄넘기 350개정도, 스쿼트 50개 사이드 10개 스윙 몇 번...
내일은 일찍 일어나자 !!!!!!!!!!!!!!!!!!!!!!!!!!!!!!!!!!!!!!!!!!!!!!!!!!!!!!!!!!!!!!!!!!!!!!!!!!!!!!!!!!!!!!!!!!!!!!!!!!!!!!!!!!!!!!!!!
코딱지 썰은 뭐냐면
어떤 분이 짝남이 영어 지문을 밑줄을 그어가면서 읽어가면서 설명을 해주는데
뒷자리 어떤 친구의 드립이 웃겨서 그만 몰래 콧방귀로 웃다가
대왕 코딱지가 피숑! 하고 책 지문에 탁 박혀버린거임
그래서 짝남이 경직된 상태로 몇 초간ㅋㅋㅋㅋㅋㅋ아 쓰면서도 웃기다
있다가 코딱지 피해서 밑줄 그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지문을 읽었대
푸하하!
.
.
.
.
쫌 (오 실명쓸뻔) 정신차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