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살에 처음으로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해봤다.
그래서 너무 어리고 서툴렀다.
그 사람에겐 하나같이 진심으로 하나하나를
표현하고 싶어서 말도 평소와는 다르게 뱉었고,
나 자신이 한 없이 작아지는 순간도 있었다.
이 사람이 너무 좋아서
다른 남자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내가 남자 때문에 도전을 하는 일도
너무 새롭고 재밌었다.
근데 이제는 완전히 끝이다.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럴 시간에 더 자기관리에 시간을 쏟고 생각하자.
더 멋진 여자가 되어서 후회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그래도 한 때 나를 변화 시키고 좋아하는 감정이 무엇인지 알려준 그 사람이
고맙지는 않고 그냥....
'나 같은 여자가 널 좋아했다는 거에 감사해라' 라고 웃으며 말해주고 싶다.
좀 더 커서 기회가 되면 운명이라면 만나겠지?
그땐 지금처럼 소심하고 찐따같은 행동은 절대적으로 변화 시킬 것이다.
아니다, 다시 만나도는 없다. 이제는 끝이니까
다음에 내 사랑이 찾아오면 그 사람에게 첫사랑을 통해 배운 것들을 변화 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