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수 있어야 한다.

신뢰(의리)와 안정(마음의 평화)로써, 서로에게 기대어 서로를 보호하고 지켜주고자 하는 것이

결혼의 본질이다.

의지할 수 있는 가까운 가족을 만든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자식을 낳는 것도 그런 것이다. 내편이 되어 줄 일가를 이룬다는 것.

이것이 어찌보면 사랑의 본질이자, 결혼의 본질이자,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난 뒤의

나의 삶에 안정과 평화를 가져다 줄 인생의 가장 큰 사건일지 모른다.

사랑은 이해-존중-희생이며,

오늘날의 이기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자본주의 경쟁사회에서

결혼은 거추장스러운 것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다른 것이지

세상 세태에 휩쓸릴 필요는 없다. 

좋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게 살려면

결혼을 해야 된다고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