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라는 이유로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의 욕심 때문인지 내 능력의 부족 때문인지 마음이 점점 지쳐가고 있다. 그녀의 마음을 도저히 알 수가 없다. 너무 힘들다.
'그대를 보고 있으면 왠지 나와는 너무 달라서
그 입술에 귀 귀울려 들어보려 해도 반대쪽으로 흘러내려요'
흘러가는 대로 나는 나대로. 나의 일상이, 생활이 위협 되면 안된다. 만약 과도하게 내가 스트래스를 바아 내 일상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면 나도과감하게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 중독은 끊어 내야한다. 한 가지로 마음 먹으려 해도 마음이 흔들리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울트라 다이어리에 가입하고 눈팅만 한달이 넘었다. 아무리 익명이라지만 나의 일기를 공유하는 것이 두려웠지만 크리스마스를 그냥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에 의식의 흐름대로 적어놓았던 내 일기를 다시 넷상에 받아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