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직...
하고싶어서...
저장했다.
그래도...
내가 영향을 준 작품이니까? 아마도...메이비....어쩌면...
음 아마 그랬지 그때는 확실히...
참...그땐 그랬었다.
...
미안하지만,
장난같지않은 나의 잔인한 장난에 화가 나서...
아니, 상처를 많이 받아서, 그런게 창작이 되었던 것이였고.
솔직히 그때는 참...
뭐랄까...
그런 경험은 처음이어서...
누군가가 나 때문에 싸우는게...
아니, 그게 커플이 아닌게...
황홀이라고 해야하나...그런기분이였지...
그때 너무 슬펐어서...
그땐 왜 그리도 슬펐던지...미안하게시리...
아무튼, 그런 뭐랄까 추억이니까 이제 10년이 지나버린 추억이니까 간직하고싶어서...
처음엔 그저...
왜? 내가? 뭐? 아니, 왜? 내가 뭘 어쨌다고?
이렇게 intense하게 이렇게나 무섭게?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그렇게 시치미를 떼고 있었던거같지만, 그때도 알고는 있었다. 그냥 모른척...무책임했을뿐...
나는 여전히 무책임하지는 않은가...
건 모르겠지만, 확실히 자르는건 참 잘라낸다지...
후회...하나? 것도 잘 모르겠지만, 그때는 그냥...그게 최선을 위한 것이라 생각해서...
희망고문 같은것은 너무 이기적이라 생각해서...
이게 문제인걸까 나는...남을 생각한다면서 상처주는 걸...
하지만 결국엔 다 잘 되지 않았나.
나같은 걸 잊어서 지금의 아름다운 사람을 얻었고, 정말 다시 태어난 것처럼 그렇게 새롭게...
이제는 밝고 희망차고 예쁘고 아름답고 방방뜨는 그런 작품만 태어나기를...
미안하지만...그립다...조금은...
단비가 없어서일까...
내 사랑이 이제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아서일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그때 그렇게 무섭지만 그래도 나를 그렇게 생각해준 사람이 있었다는건...
소중하게 간직하고싶은 그런 마음이 있다.
솔직히...그냥 계속 미안한 마음이다.
나의 실수같은 장난같은 진심같은 뭔지 모를 그런것에 크게 상처받아서...
하지만 결국에 행복한 것은 내가 아니고,
그러니까 아니 그래도 미안한것은 미안하다.
그리고...행복하시길 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