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버전
공개일기 한줄일기 내일기장
투명 일기글입니다.
 예전에  
조회: 546 , 2021-04-08 14:30
쓴 일기들을 보면서...
내가 제일 힘들어했던건 사람이구나...

하아...
끔찍해서 더 읽어내려갈수가 없다...
너무...힘들었구나...
나...
여기 와서도 너무너무 힘이 들어했었다. 
난...사람들을 진짜 많이 힘들어한다. 

망각...
이게 없다면 아마 사람은 살수없을지 모른다. 
지금의 나는...
아무도 어떤 자극도 사람들에게서의 스트레스도 없는 나는 완전히 까먹어 버렸다. 
내가 얼마나 사람을 힘들어하는지...끔찍하게 힘들어하고 죽고싶을정도로 괴로와하는지...
거의다가...
힘들때 사람때문에 힘이들때 쓴 일기들이고 거의 다가...그냥 무인도에서 살고싶다는...
휴....
no wonder I'm a loner....that's what I sought to become so hard...
나는 사람들을 많이 힘들어하고...
왜인지...조금은 알것같다. 

나는 위선 덩어리인가...아니면 적어도 그렇게 비추어 져서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런건...나의 borderline 성향과 맞추어져있었다. 
hypersexuality를 온 몸에 휘감고 다니면서 나는 순수해 순진해 뭐 이런식으로 어필하려고하는것처럼 보이는게
그래서 동성에게서 그런 혐오와 증오를 맨날 얻어맞고 다는것같다. 
이런일은 어제오늘일이 아니지만...
하지만 나의 속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나의 borderline성향과 INFJ의 성향과 empath인것이 합쳐져서 이런 모순 덩어리로...

오늘...
막 망설이다가 예전에 알던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물론 나에게 먼저 말을 걸어주었고 둘다, 내가 고민하다가 몇달만에 마음을 연것인데...
한명은 이성, 또 한명은 동성...
그리고 알았다. 내가...참...hypersexualized됐다는 걸...
언제부터인지 나는 그렇게 보였고, 아니 그렇게 된건가 그리고...
그런 나를 보는 나의 가족이 참 안되보였다...나의 가족들은...맘이 아팠겠지...미안하게...
나는...
원래 그런게 아닌데말이다. 
그 이성의 아이는 정말 오랜만에 인사를 하면서 결국엔 하고싶은 얘기가 그런것이었고, 
그 아이의 기억에서 나는....휴...참 sexualized돼 있었다. 
내가 그런 사람이라는게...
슬프다, 슬펐다...
무서워졌고 다시 사람들이...
그리고 예전 일기를 보니...변한건 없었던거같다. 

아냐, 이 세상이 이상한거야, 나같은 사람을 그렇게 보는 세상이 사회가 잘못된거야.
라고 우기고 싶지만, 그럴수 있을까?
정말 내 잘못은 없는 걸까...내가 그렇게 suggestive 하게 보이고 행동한건 없었을까?
분명 많이 많이 나의 잘못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나는 위선자인가보다. 
그래서...나를 싫어하나...
슬프다...모순 덩어리로 비춰지는 나는...
아마 누구도 이해할수 없겠지...

나의...무의식은 나보다 똑똑해서...
그런 사람들에게 내가 먹히지 못하도록 방어체제를 갖추는것같다. 
영혼만은 맑고 깨끗하니까...
행동은 그렇지 못해도...그게 말이 되냐고...

아무튼 그래서 오늘도 슬프다...
예전 일기 비번도 까먹은 멍청한 내가 밉지만 힘든것도 까먹은 멍청한 나는 그냥 괜찮다. 
나...정말 많이 사람을 힘들어하는구나...
아마도...
제명대로 살려면 그냥 이대로 외로워도 혼자 살아야하겠다. 
단비를 잃고...보내고 나서 주체할수 없는 슬픔에 빠져서...
망각했나보다 잠시...
사람들이 얼마나 나에게 힘든 존재인지를...
분명...나를...기억해주고...말 걸어주고...그래, 나를 싫어하지 않는 사람들임에도..무섭다. 엉엉엉. 
나는 너무 사람들이 무섭다. 
아마 이건...내가 borderline이라서 그럴거같지...
뭐랄까...
속살이 다 나온 그런 느낌의 사람이라서...
무섭다 아무리 외로워도 나는 혼자사는게 아니 그렇게 살으라고 만들어진 인간인것같다. 
그래서 동물들에게 인기가 좋은가?
개들에게 심지어 고양이나 조랑말 뭐 이런 동물들에게서는 적개심을 느낄수가없는데
그런거보면 난 좋은사람 아닌가...
뭐 그렇게라도 위로하고 살아야지...
너무 슬퍼서...너무 그립고...너무 외로워서...
잠시 나의 현실을 망각했나보다...
예전에 그 아이도 생각이 많이 나고...
그래도 그 아이는 지금 잘 살고있는데...내가 또 괴롭히면 내가 너무 나쁜놈같잖아...
슬프다...
외로울수밖에 없는 운명인건가...
이제는...나보다 적어도 나보다 먼저 죽지 않을 생명체에게 사랑을 바치고 싶었는데...
누군가...
그냥 변하지않고 나만 사랑해 준다면 그런다면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나...
나의 생각과 현실과의 차이는....뜬구름잡는 생각이었나보다. 
현실은 시궁창인걸....
슬프다 또...
맨날 슬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