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한창이던 중1때 여기 일기쓰고 그랬었는데 어느새 고등학생이 되어 다시 왔다.
예전 일기 보니까 진짜 좀 답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요즘 ‘내가 공부를 많이 했었으면 어땠을까?’같은 후회를 정말 많이 한다.
2개틀리고 한탄하던 때 만점을 받기위해 노력했다면, 상황을 탓하기보다 나 자신에게서 문제점을 찾고 해결하려고 했다면,
어땠을까라는 미련이 너무 남는다. 중2때는 20퍼도 찍고 했었지만 왜인지 공부가 손에 안 잡히고 그냥저냥 하다보니
59퍼라는 충격적인 점수를 찍었다.
나중되니까 성적에 큰 관심도 없어지는게 느껴졌다.
뒤늦게 정신차리고 하긴하는데.. 중딩때 놀다가 다시 공부하려니 힘들긴하다.
하지만 나중에 후회하고 싶진 않다. 후회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이젠 알겠다.
그래도 소소하게..?나마 자랑할만 한 건 하나있다.
수학등급이 정말 많이 상승했다.
3월 모의고사 6등급 학교 220명 중에 190등이라는 기가 막힌 점수를 찍었던 나였는데, 9월 모의고사 3등급을 찍었다.
수학학원 다시 다닌 효과가 있긴 한가보다.
작은 성취가 모여 큰 성취가 된다는데, 굳게 먹은 마음 잊지 않고 계속 나아가보겠다.
이젠 여기 일기 자주 써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