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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찌꼬
 그를 이제야 사랑합니다.   미정
넘조아서 덥다 조회: 1489 , 2000-07-31 23:25
그대가 날 사랑하는줄알면서...
그대맘 아프게한 난 바보입니다...
내가 그대에게 소중하다는걸 알면서...
그대떠나려한난 바보입니다...
그댈 너무 사랑하여 생긴 두려움이 이제는...
감히 그대곁에 다가갈수 없게 했습니다...
그댈 사랑하는 만큼 용기가 없어...
그대에게 내맘 전해지 못했습니다.하지만...
나는...
가슴이 텅비어버릴만큼...
그대가 그립습니다...
머리가 멍해져 정신을 잃고쓰러질만큼 그대가 필요합니다...
만약...그대가...
지금 날 보고 있다면...
내눈에서 흐르는 눈물이...
결코 거짓이 아님을 알아줬으면 합니다...
그대가 지금 내말을 듣고 있다면...
내 목소리의 떨림이 조금도 과장되지 않음을 믿어줬으면 합니다...
그대를 사랑했습니다...
사랑하는줄도 모르고 사랑했습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사랑하는줄 이제야 알고 사랑합니다...
그댈보면 좋았습니다...
그대의 맑은 눈과...
그대의 밝은 웃음소리가 날행복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나.............

지금 아무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사소한 나의 일상에서...
문득 나타나는 그대의 모습에...
어쩔줄 모르겠습니다...
그댈 닮아버린...나의 작은 몸짓들을 느낍니다...
돌아서면 또다시...
그댈 기다리는 나를 발견합니다...
차마...
말할수는 없지만...내가 그대를 사랑하고 있다는걸...
그는 알고 있겠죠...
내가 힘들어 할까봐...모른척 한거겠죠...그대조차 아닌척 한거겠죠...
그대맘 다알고 있었습니다...
난 정말 나쁜사람인가 봅니다.모두다 나의 잘못입니다.
그대 뒤따르지 못한 나를 용서하길 바랍니다...
그래도 그대가 멋훗날...
저에게...
참 아름다웠다고 말해줬으면좋겠습니다...
정말 예뻤다구 말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멀리있던 그대를 가까이 불러준 삶에게 감사합니다...
나 힘들었지만...행복했습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말할수없을만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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