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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영영
 12번째 일기   일기
조회: 367 , 2024-03-24 23:43
앞이 안 보여도 막막해도 슬퍼도 우울해도 의미 없는 것 같아도 다 놓고 싶어도
어쩌겠어 해야지
죽는 건 도망가는 것 뿐이야
아니 어쩌면 남은 사람들에게 내 짐을 맡기고 가버리는 것 뿐이야
죽어서도 편하지 않을 일이야

그니까 그냥 해야지 어쩌겠어
생각 하지마 느끼지 마 그냥 해 그냥 하는 거야

제물포구렁이   7.29

같은생각으로 죽을것같이 힘들어서 어떻게 하면 편하게 죽나 하며 찾아왔던 이 곳인데 우리의 삶은 다 거기서 거기인가봐요.
그래도 죽음으로 도망은 치지말자며 꾸역꾸역 버티다 보면 영*3님도 저도 그땐 그렇게 힘들었는데 지금 잘되서 다행이야 라고 느끼는 순간이 오겠죠.
수년동안의 챗바퀴 생활이지만 진짜 버티고 버텨 지금까지 온 저이지만 그래도 나눌 수 있는게 이정도 덧글이라 서로 힘내자고 남겨봅니다.

영영영   8.05

언젠간 이 감정도 어린날로 회상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고 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