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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내가 좋아하는 사람...   미정
새벽이라 멀라.꿀꿀할 듯. 조회: 1028 , 2002-01-05 03:43
사랑을 못 해본 자들이여....

사람을 너무 좋아한다는 것.... 결코 쉽지 않은 일일지어니....

질투, 불신, 투정 등의 갖가지 나쁜 놈들의 방해 없이,,,

순수하게 한 사람을 좋아만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당신.... 복받은 자일터이다......



........

........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키가 크다....

그 사람은 머리도 크다....

그 사람은 피부가 까무잡잡하다...

그 사람은 잘 웃는다....

그 사람은 농구를 좋아한다....

그 사람은 술을 좋아한다....

그 사람은  게임을 좋아한다...

그 사람은 자는 걸 좋아한다...

그 사람은 먹는 것 또한 열라 좋아한다....

그렇지만 그 사람은 말랐다...

하지만 뱃살은 만만치 않다....

그 사람은 거미를 무서워한다...

그 사람은 혼자 있는 걸 싫어한다...

그 사람은 자존심이 세다...일명 똥자존심...

그 사람은 약속을 잘 지키지 못한다....

그 사람은 말빨이 딸린다....제길..

그 사람은 소심하다.....

......


.....

그 사람....그 사람......그 사람......


나는 .....

나는 말이다.........

그 사람이 좋.................아하는 한 여인을 ...... 너무나 좋아한다.....

너무나.......


조금만 좋아하는게 좋을텐데...그게 좋을텐데........

내 맘대로 되지가 않는다......

그래야 나중에 내가 덜 힘들텐데...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