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하는일이라곤 멍하니 하늘을 쳐다보는 것이다.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하늘을 쳐다보고 있음 답답한맘이 풀리는듯한다.
언제나 파란하늘을 평온해 보인다.
근데 난 아무리 생각해도 가슴이 답답한 이유를 알지 못하겠다.
내가 그동안 가슴속에 뭍어두었던 것들이 너무 많았나보다.
바보같이 뭍어두기만 했나보다.
그때 난 나만 참으면 다 해결되는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이 나자신에겐 얼마나 바보같은 선택이었는지 이제야 깨달았다.
바보같았던 내가 싫다.
세상사람들이 싫다.
아니 사람이란 존재가 싫다.
자신을 위해주기만 바라는 이기적인 인간...
그것이 내가 아는 인간의 모습이다.
사람들은 내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
아니, 이해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슬프다.
내곁에 날 이해하려하는 사람조차 없다는사실이.... 그래서 난 외롭다.
옛날처럼 웃고 떠들면 잊혀질줄 알았다.
하지만 겉으론 웃지만 맘속에 뭔가가 자리잡고 있다.
내 자신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무언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