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건이가 벌써 17개월
요근래 들어서 이것저것 호기심도 많이 생기구 벌써엄마랑 학습지도 하고
밥도 잘먹구 옹알옹알 ..아니 꽥꽥 소리도 지르고 춤도 추고 ....
좋구 싫은것두 분명해지구 ..엄마는 건이에 존재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음악만 나오면 울다가도 벌떡일어나서 춤추고..엄마보고 씨익 웃어주고 잠시라도 엄마가 눈에서 멀어지면 찾아다니는 소중한 내아들...
건이가 호기심이 맣아져서 그런지 엄마가 잠시라도 눈에서 멀어지면 꼭 한가지씩 사건을 만들곤 하지 ..덕분에 엄마는 하루종일 바쁘단다..
오늘은 시장 한복판에서 노래가 나오니까 걸어가다가 멈추고 춤추는 건이를 보구 엄마두 할머니두 실컷 웃었단다 지나가던 사람들도 다 머추고 물건파시는 할머니들두 박수 쳐주고,,우리건이는 동요도 클래식두 싫어하구 가요만 좋아하는거 보면 참 신기해..아무래두 엄마가 건이 가져서 가요만 들어서 그런가봐..글구 가만보면 건이가 아빠 닮아서 끼가 많은거 같아 ..
참 다행이지 엄마 닮지 않아서..
저녁에 목욕한지 십분도 안되서 온몸에다 분을 뒤집어쓴 건이를 보면서..엄마는 멍~~~했단다
사고뭉치 윤건,,, 잠시 건이가 눈에서 떨어짐과동시에 건이 자동차 위에서 꽝,,,
엄마아빠모두넘 속상해서,,,아이구...한참울고나서 또다시 차에 오르는 건이..또다시 십분도 안되서 꽝..엄마심장도 또다시 발끝으로 꽝..
한참울고나서야 엄마품에서 새근새근잠든 건이보면서 엄마는 생각했어..
지금부터 정말 열심히 살아서 이담에 건이하고싶은거 다해주고 건이가원하는거 다해준다고...
글구 항상 엄마아빠 모두 건이 곁에 있어주기로...
요며칠 엄마아빠가 건이 앞에서 소리도 지르고 실수 많이 한거같아
미안해...............................................
소리지르면 건이가 눈치보면서 놀래는거 알면서도 조심하지 않았던거 같아 나쁜엄마지??
미안......
엄마 이제부터 잘할께...알았지??
건이두 지금처럼 아프지 말고 곤강하게 잘먹구 잘놀구 잘 웃구 잘지내자...
엄마가 건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이세상 어떤말로도 표현하지 못할꺼야
스무살 어린나이에 얻은 너무소중한 내아들
사랑해...엄마맘 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