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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저요.....정말로 ,진심으로......어쩌죠???   미정
맑은 가을 날씨 조회: 1312 , 2000-09-18 23:28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너무너무 답답하거든요......
전 지금 대학1학년 이거든요.......좋아하는애가 있어요.....
같은학부 이지만 반이 달라요.....
1학기 말부터 언제부터인가 자꾸만 그애가 떠오르기 시작했어요....
그 애는 키도 크고...잘 생기고 ...언제나 귀티나는 외모로 여자 아이들의 맘을 흔들곤 하죠....하지만 아직까지도 여자아이들이랑 애기하는걸 본 적이 없어요...쑥스러워서 여자랑 얘기를 못하는 건지...아님 원래 여자한테  관심이 없는건지 모르겠어요.......
같은학부라 자주 마주 치지만 아직까지 그 아이와 한마디도 나눠 본적이 없어요......
하지만...전 그아이와 사귀게 되는 상상을 한 순간도 안 할수가 없어요...
어디에서든지 내가 무슨일을 하고 있건간에 그 아이는 나와 한순간도 떨어져 있는것 같지 않아요......
2학기 되면 고백할거라고 방학때 수도 없이 다짐을 해 놓고 아직까지도 말 한마디 걸어 보지 못했어요.....
그 아이의 전화번호도 모르면서 집에서 그 아이가 보고싶으면 플립을 열어놓은체로 말을 하기도  해요......
너무 답답해서 그냥 말해버리고 싶지만...그 뒤의 일이 너무 두려워요...
하지만 우연히 지나가는 그아이를 볼때면 답답함이 정말 .....말도 못할정도로 속이 상해요....
이런 기분이 뭐죠??나...그 아이가 너무 필요하고..그 아이에게 역시 내가 필요하길 무엇보다도 바라지만.....
가능해보이지가 않아요...그 아이가 너무나 높아보여요.....
여자친구가 있는지 없는지도 아직 확실하게 모르지만...
나..정말 그 아이에게 사랑이고 싶어요......
그 에게 역시 내가 필요하고 싶어요......
나.....어떻게 해야하죠????
답답해서 미칠것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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