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25세 주부에요..
인터넷 일기는 여기가 첨이에요..
저는 주위에 아는 친구도..언니들도..조언을 해줄만한 사람이 없어서 이렇게 부끄러운 줄 모르고,
가정사를 공개하게 됐어요. 이글 읽으신 분들의 의견 좀 들어볼까 하구여..
전 25섯, 신랑은 23살 이에요..결혼한지는 3년 됐구여, 두살박이 이쁜 아들도 하나있담니다..
결혼해서 쭉~~시댁에서 살다가 아기 놓으면서 분가해서 지방에서 사는데요..
이사를 하구, 아기가 태어나면서 부터 저희집에 문제가 생겼어요..
제 나름대루 신랑이 어려서.. 23살이면..다른 여느 사람들처럼 한참 즐길땐데..놀지도 못하구 ,
처자식 먹여살려야하는 가장이라는 테두리에 얽매이는것 같아서 늘 미안하구 고맙다는 생각으로
잘해왔는데..신랑은..그게 아니였나봐요..그런 제 모습이 많이 부족해 보였는지...이사를 한후론
차츰차츰 늦어지구..외박하구..술에 취해서 들어오구..여자 전화가 ,,문자가 매일같이 오구..그러다가
제가 의심스런 눈길을 보냈더니..이젠 전화도 가지구 들어오질 않아요. 하루가 다르게 여자의 흔적을
가져 오더군요..그럴때마다..의심은 갔지만..아니길 바라며 몇마디의 말뿐..지나쳐 버렸어요..그런데
지난 여름에 우연히 신랑의 핸드폰을 봤는데..여자랑 같이 찍은사진을 액정에 저장해놨더군여..정말
충격이었어요..내 눈을 의심할 정도로..하지만..이내 제 맘을 다스렸져...그 사진의 그사람의 모습이
너무도 행복해보이더군요.. 어떻게 할 줄을 몰라서...신랑의 얼굴을 볼수 없을것 만 같아서..아기랑
같이 며칠 여행을 갔다왔어요..그리고 집에 들어올땐..그사람에게 확인을 하고 들어왔어요..
여자 정리가 다 됐다구..이말을 듣고 들어왔는데.. 제 맘이 예전같지 않은거에요..
집에 들아오니..여전히 여자의 흔적들..기가 막히더군요..절대루 아니라고 발뺌은 하지만..
전..그사람의 눈빛만봐도 그사람이 뭘 바라는지 대충은 짐작이 가요..제가 집으로 돌아온후..
잘하겠다는 말과함께...지난일은 묻지말라는 그런 눈빛이었어요..저도 아기를 생각해서 어차피 살꺼면
남자들 한번은 다들 그런다는데..하는생각으로 묻어두기로 했는데... 요 며칠 전에..우연히 정말 우연히
아기가 그사람의 지갑을 만지길래..치우다가 봤는데...여전히 그여자의 사진 몇장을 꼽고 다니더군요,,
그여자의 사진이 있던 자리는 원래 내사진이 있던 자리였는데...그사람에게 저도 모를 배신감? 을 느꼈
는지...이젠 정말 제 맘이 돌아올것 같지가 않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직 어려서 그런지... 아기도 있는데..헤어져서는 안되는데..자꾸 머리속에서 이혼생각이 떠나질 안네
요...자꾸 그사람의 단점밖에 보이질 않아요..형편도 어려운데..능력두 안되구..자기는 돈벌어야 한다며
집에도 안들어오구..아기가 보고싶지도 않은가? 잠은 집에 와서 자도 되는건데...희망이 없어보여요.
미안해요..글이 너무 길었죠...구체적인 내용도 없이...저두 구체적으로 쓸수가 없어서 답답하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려요..읽어주신김에...저 좀 도와주세요..
여러분에 의견이 제겐 너무도 소중한..감사한 글이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