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는 오늘 나에게 전화를 하지 않았다..
당연한건가...헤어지기로 했으니 전화를 안하는건 당연한거지..
그런데 왜 아무연락없는 오빠가 야속하기만 할까..
보고싶다.....
오빠도 같은 감정이 아닐까...
계속서로 눈치만 보다가 헤어져버린....
서로 화가나도 꾹 참기만 하다 헤어져버렸던...
자존심에 연락안하다 정말 연락안하게 되버린
우리가 너무 바보같다..
오빠에게 솔직하지 못하는 내가 원망스럽다..
우린 왜만났을까..
우린 왜 오래만나도 서로 불안하기만 했던걸까..
왜 친해질수도 없었을까..
수많은 의문들이...자꾸 아픈마음을 더 채찍질한다..
더 마음아픈건 다시만나도 솔직해지지 못할거 같은 나 자신이다..
난 다시 사랑하기엔 너무 많은 상처가 있었나보다..
내마음을 알려주기가 두렵다...
확신을 주면 떠나가 버릴것만같은 조바심이 났었던거 같다..
오빠가 날 확 잡아주길 바랬지만..오빠역시
소극적인 나에게서 불안함을 느꼈던거 같다..
이제 난 어떻해야 될까...
이렇게 정말 오빠와 끝나버리는걸까..
용기를 내서 전화를 해볼까...
후회하게 될까 겁부터나는 .....이런 바보같은나..오늘도
많은 생각들로 제대로 잘 수 있을까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