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빠를 만난건 작년 4월 중순 쯤 이엿습니다.
시험 보는 동생한테 시험 잘 보라고 문자를 날렷는데 그게
지금의 오빠한테 잘못 간거에요.
오빤 친절하게 문자 잘못 보냇으니 다시 동생한테 보내라고,,,
참 고맙더라고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오빠한테 동생 시험 잘 f냐고 다시 문자가 왓어요.
그후 항상 같은 시간에 문자를 보내는데 어느날 내가 물엇죠.
계속 문자를 보내는 이유가 뭐냐고?
오빤 늘 똑같은 일상 생활에서 좀 벗어나 저한테 문자를 보내는게
새롭다면서 만약 내가 싫다고 하면 안 보낼테니 말 하라고 햇지만
차마 거절 할수 없엇어요.
그렇게 시간은 흘려 문자로만 100일을 넘기고 내가 그 시험본 동생하고
다투고 기분도 우울해 대화 상대를 찾다보니 나도 모르게 오빠한테
전화를 걸게 되엇어요.
그날이 처음 우리가 전화를 통화한 날이엿죠.
하지만 그 후에도 우린 문자만 주고 받앗지 전화 통화는 거의 안하면서
그냥 그렇게 지냇어요.
그러다 5개월 넘어서 오빤 저를 한번 보고 싶다면서 내가 잇는 곳으로
갈테니 만날 수 잇냐고 나도 오케이 햇죠
그래서 우린 5개월만에 만낫죠.
한 번 만나게 되니깐 그 뒤로 만나는 횟수가 늘더라고요.
우린 서로 다른 지방에서 살앗고 항상 중간 지점에서 만나야만 햇어요.
서로 시간이 많은 편이 아니라,,,그렇게 우린 계속 만나게 되엇어요.
근데 이상한건 우리의 관계가 친구도 아니고 오빠 동생 사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연인도 아닌 정말 뭐라 말로 표현 할수 없는 관계로 발전햇어요
그렇게 불 투명한 관계로 만나다 보니 자주 싸우는 일도 생기고 나 자신도
웃기고 오빠도 이해 안가는데가 많아지더라고요.
그래서 난그런 관계가 싫어 헤여질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엇죠
오빤 지금 상황에서는 결혼 할 생각이 없다면서 아직 자기가 안정 되지도
안앗고 해야할 일도 많고 머리가 복잡하니깐 그냥 편하게 만나면 안되냐고,,,,
오빠도 나이가 잇고 나도 나이가 잇는 사항에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헤여지기도 몇번 하지만 서로 잊지 못해 다시 만나고 또 헤여지고 아직까지
아무런 결론없이 만나고 잇어요.
미래도 없이 끝이 보이지 않는 만남을 계속 가져야 할지 고민이네요
차라리 자기가 안정될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던지 아님 너 갈길 가라고 하던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황에서 계속 만난다는게 참 두렵네요.
저와 비슷한 사연을 갖고 계신분 잇으면 조언 좀 해 주세요.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