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나지 않는다...
아무 생각도...
너와의 기억을 잊으려 하다보니..
5년간의 모든 기억들이 모두 지워져야 한단 생각에...
그냥 머릿속이 텅.. 비어버린 느낌이다...
먹는것마다.. 다 토해낸 까닭에.,..
그래서인지.. 가슴한구석이.. 정말... 정말이지 허전하다...
자꾸만.. 가슴이 쌔한 느낌이 들어서...
먹은게.. 넘어가질 않는다...
맨날.. 돼지야.. 우리돼지야.. 하던너였는데...
그러면서두 음식 가리는 여자.. 음식앞에서 내숭떠는 여자 젤루 싫다구...
그러던 너였는데...
옷장위에 쳐박아둔 폰을... 그저 주말이란 핑계를 대며..
꺼내보았다...
예상했던거지만...
너의 흔적은.... 없었다...
너를.. 잃어서... 어쩜 내 전부라 생각했을지도 모를...
다른 사람들에겐 절대 아니라고 했었던...
가슴 깊숙한 곳에 니가 내 전부였단 기억에...
너를 잃었기에.. 난 지금.. 나또한 잃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