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소리 떠나가는 그림자-
시.
칙칙소리 우리동네 앞에서
들려오면
그댈 생각합니다.. 혹시
그대가 오진 않았는지 날 찾으러
오다가 사고는 안났는지..
항상 당신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막 기찻소리 부욱 하고 울릴때면
내마음은 철렁 내려 앉습니다.
혹시 날 못찾아서 다시 기찻길로 떠난건
아닌지 내가 그리워서 혹시 죽은건 아닌지
항상 당신을 걱정하고있는데 당신은
나의 마음을 사로잡게 만든 당신은..
날 보러 오지도 않습니다
사랑을 안해야지 안해야지 하면서도
그댈생각하면 너무 슬픈데
그대가 없는 이세상에 내가 살아있더라면..
아니면 내가 이세상에 없었더라면
다시 동네 기찻소리는 부욱 하면서
연기를 뿜고 지나갑니다
그 긴시간에 내가 생각했던 그 긴 생각을
다시 한번 떠올려보며 그대가 기찻길로
올라가는 그림자를 빤히 쳐다보며
울부짖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또지나도 그댄 오질않습니다
너무나도 보고싶은데 .. 너무너무,..
내가 머뭇거리면 그대는 떠나버리는것 같습니다
사랑은 지나가도 우연히 만난것처럼
사랑의 혼약을 하지만 결국은 다른 마음속이
비어있단걸 알곤 감정의 상처가 남습니다
그런 이유때문에 난 그댈
잊지를 못합니다
그리고 그대의 얼굴과 맞해진..
칙칙소리에 떠나가는 그림자..
by.시인 이원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