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세월을 남보다 곱절은 살아온 사람곁에서 살아온 세월 삼십여년....내몫까지 합치면 얼마나 될까?
유행가 가사처럼 사내라는 이유로 마음놓고 울어도 못보았을 그속을 뻔히 들여다 보듯하며 그래도 아
무것도 모르는 속없는 사람처럼 살아온 나도 돌아보면 어지간히 대견타!...
그렇지. 발령장이라는게 각각의 사람을 공평정대하게 평가하고 내려지는경우가 몇이나 되던가?
그게 어제 오늘 일도 아닌데 . 더군다나 공직이라는게 황당하기 그지없게 줄서기를 보이지않게 강요하
는데 절대로 그리하기 싫은 사람이야 일러 무삼하리오! 이제는 머리큰 자식들 살아지는 모습보며
보람을 저울질 하는편이 속이 덜 아플것 같다. 그애들에게 훌룽하지는 못했어도 비빌 언덕은 충분히
한것같으니까 그보다 어떤 수고가 보람있을까? 먼데 하늘에 황홀한 석양으로 물들수 있으면 그것
그것으로 더는 바라지 말아야지. 그때쯤이면 마음아파도
살아지는대로 사는법을 누구에겐가 일러줄수 있었으
면 더욱 행복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