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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오
 울트라다이어리의 2년간의 일기 정리   n.n
ㅇㅇ 조회: 1540 , 2003-12-15 02:57
이제 2003년도 몇일 남지 않았습니다.

나날이 시간은 지나가고 있고 할일은 많은데 그렇게 열심히 살려 노력해도 뜻대로 되지를 않는군요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라고 생각듭니다.

어떻게 이곳까지 왔나 생각이 듭니다.

한여자를 처음으로 사랑한게 22살이었고 인생에 대해 쓴맛 단맛 느끼기 시작한게 22살이었는데...

그게 벌써 2년도 넘어버렸고....

참 많고도 많은 일이 있는데 이제는 그냥 무덤덤하군요.

이곳에 글을 쓴것도 한여자를 그리워하며 써온것이벌써 2년이란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맨처음 이곳에 방문했을때 가슴에 담겨져 있는 모든 감정들을 글로 쓰고 혼자만 생각하려 했는데 많은 유저님들이 위로의 한마디도 해주시고 많은 도움이 되었지요.

너무 가슴아파 혼자 삯일수 없을때 이곳이 참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제 올해도 가고 나면 여기에 글을 올릴수 있을지.....

많은 생각을 정리할수있는 공간이었고 한여자를 그리움에 쓸수있는 공간이었는데....

그 한여자가 이제 곧 제가 있는곳에서 멀리 가버리고 저도 제 생활권이 바뀌게 되어 씁쓸하네요.

남자는 마음의 방이 많이 있다 했고 그말이 진실인것같네요.

현재도 좋아하는 여자가 있지만 이상하게도 그리워하던 한여자도 문득 생각나곤 한답니다.

크리스마스라.....그때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올해엔 웃으면서 지냈으면 합니다.

여기에 글을 올린게 지금이 음.....34번째던가? 할텐데...ㅋㅋㅋ

떠나기 전에 그리워하던 사람을 한번이라도 먼 발치에서 보고싶습니다.

이제는 만나지도 볼수도 없기에 한번만 보고싶네요.

지금있는 여자친구에게는 미안하지만....그래도 한번쯤 멀리에서 볼수있다면 좋겠습니다.

그사람의 마음속에서 제가 떠나있더라도 제 마음속에 묻혀져 있어서요...

보고 털어버릴수만 있다면.....

길지도 짧지도 않은 이시간동안 많은 것들을 느끼며 배워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무엇인지 조금씩 느껴가고 있습니다.

이곳에 글을 쓰고 계신 다른님들이나 보고 계신 다른님들도....

더나은 하루를 위해 바쁘게 살아가시고 계시겠지요....

얼굴은 본적도 목소리를 들어본적도 없는 님들

좋은 크리스마스 되시고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바랍니다

제 예전 일기들을 읽어주신 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예전에 비공개로 해뒀던 일기들을 다시 공개로 해놨습니다

많은 참고가 될수있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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