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의 벽...
스스로 한계를 두는 인간의 심리...
모든 것은 뇌...정확히 말해...대뇌피질...그리고 소뇌,연수 등을 통해 인간을 움직이게 하고...
생각하게 하고...감정을 가지게 한다...
그럼 뇌가 없는 무뇌아는...ㅡㅡ??
쓸데없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곤...
스스로 내 한계가 어느 수준인 지...남들과 비교해본다...
생각만은...
늘 생각만은 누구보다 앞서고 누구보다 월등할 수 있다는 자신감...
어릴 적엔 노력않고서도 남들이상의 성적을 받았고 남들보다 좋은 학교에 들어갔고..
남들보다 많은 걸 오래토록 정확하게 기억했고...
남들보다 언변이 뛰어난 것에 대해 세상을 참 쉽고 만만하게만 보았었는데...
그 노력이 받쳐지지 않은 자신감만으로는 어떤 것도 쉽게 할 수 없다는 걸 아는 지금은...
오히려 노력하지 않는 반쪽짜리 내 모습에 앞날이 두려워짐을 자주 느끼게 된다...
요즘들어 매스컴을 휘젓고 다니는 단어...웰빙...
결국은 잘먹고 잘살기 위해서도 노력이라는 것이 뒷받침되는 것임을...
좋은 직장을 잡고....좋은 가정을 꾸리고....좋은 환경에 있어야...
잘먹고 잘살 수 있는 게 아닐까...
그럼 난 과연 무얼해야 되는걸까....
나이 스물넷에 이른 고민이라고...또는 답이 나오지 않아도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내 주변의 모두가 그렇게 말해도 사실 내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 것 같다...
되려 그들의 풀린 인생을 빗대어 내 처지를 더욱 실감하게 되고 부러워만 할 뿐...
나보다 못한 처지의 나만큼 노력않는 인간이 건네는 어드바이스는 우습기만 할 뿐....
그래도....
한 숨은 쉬지 않아야겠다...
농사를 짓고 살 수도 있고..공무원이 될수도 있고...비록 남의 조력을 빌리더라도 장사도 할 수 있고...
자신감은 있으니까....
노력이야...코 앞에 닥치면 싫어도 하게 될테니...
한 숨은 그 때 쉬어야겠다...
아직은 내 한계수치를 정확히 가늠하기 어려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