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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없는년
 산다는거   †【ⓔ런】인생。
조회: 1033 , 2004-04-29 11:44

정말 힘들답니다,,

잘나가는것도 아니고 못나가는것도 아니고 이것도 저것도 아니져,,

자살하고 싶다는생각은 누구나 다해봣겟지만,,

저처럼 이렇게 마늬생각해본사람은 없을꺼 같아여,,

시도해본적도 잇엇져,,

한꺼번에 모든일이 들이닥치니깐 너무 힘들어여,,

칼을 들고 손목을 끄어본적이 잇는데,,

첨에만 힘을 주고 갈수록 힘이 없어지더라구여,,

그러더니, 핏줄 바로 옆에까지만 선이 끄어지고

결국 죽지도 못햇어여ㅠ

피는 별루 안나더군요,, 별로 아프지 않앗어여,,

제맘이 아팟져,,

사람들은 무엇때문에 살까여? 제가 생각하기엔

행복때문에 살아가는거 같아여,,

한순간의 행복을 위해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거 같구요,,

그것말고는 다른게 없는거 같아여,,

근데 전 행복해지는 순간에도 힘이들더군요,,

돈으로 무언가를 원하는걸 살때 그때 잠깐 그순간 조금 행복해지는거,,

그럴때도 힘들구여,,

얘들하고 술먹고 담배필때 그순간에도 이것저것 고민거리가 생각나더군요,,

집에 박혀 잇을때 그때도 TV를 제대로 본적없고 컴퓨터를 제대로 한적없어여

그렇다고 잠을 자려고 침대에 누울때는 사람들이 불러대로 걱정이 밀려오고

책을 보거나 공부를 하려는 순간에도 그래여,, 갑자기 해야될꺼가 생각나서

청소하고 식사하고 설거지하고 ㅡㅡ;; 머 마늬 잇자나여,,

그리고 조용히 살려고 시비거는 새끼들 잇어도 참고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잇으면

입다물고 가만히 잇엇다고 머라하고

맞써 싸우라고 해서 안지려고 맞써 싸워서 져도 이겨도 머라하고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라고 해서 웃으면서 넘어가도 머라하고

무언가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해도 머라하고 저렇게 대답해도 머라하고

제가 성격이 더러운건 제가 잘알져,, 바보같은것도 제가 잘알아여,,

그냥 속편하게 누가절 죽여줫으면좋겟어여,, 힘들게 나가뒤지라면서 막때려서

저 아프게하고 후유증 남게 하는건 실져,,

그냥 절 죽이려면 칼가지고 찌르던가 바다에 던져머리던가

차로 치여서 죽게만들던가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어중간하게

칼가지고 살짝 다치거나 바다에 앙빠져 죽고 살려주거나

오토바이에 치이고도 살아 남고 차에는 치이지도 않고

정말 죽는것도 맘대로 앙대더군요,,

어쩔때는 그냥 정신과 치료나 받으면 해복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치료받게 해달래도

앙해주고 거짓말하는거 표시다 내면서 아니라고해서 내속 터지게하고

짜증나서 힘들일이거나 열받는일 고민거리가 잇어도 믿을사람 없어서 혼자 끙끙알고,,

누구하나 믿어본적도 잇지만 배신당해서 더이상 믿지도 못하겟도

믿을사람은 세상에서 나하나뿐이란걸 깨닫고는 혼자서 생각하고 혼자서 열채우고

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나서 부터 이상해진거 같아여,,

그래여 7살땐가 태어나서 첨보는 새언니 봣을때 그 충격일수도 잇져,,

아니면 5살때 새아빠 봣을때일수 도 잇구여,,

4살땐가 엄마와 아빠가 이혼햇을때 일수도 잇져,,

그것도 아니라면 3살때쯤에 엄마가 아빠한테 맞고 쫓겨나는거 봣을때 일수도 잇구여,,

그것도 아니라면 엄마가 나를 낳기전에 한번 애를 지웟다는 그말(?) 일수도 잇구

내가 태어나기 전에 잇엇던 아빠와 언니 때문일수도 잇져,,

그것도 아니라면 혼자서 미친거일수도 잇져,,

그런것도 아니면 혼자서 공부나 가정속에서 나쁘게만 생각해서 일수도 잇구여,,

그런것 때문에 전 그냥 웃고 좋게만 생각하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하고 산적도 잇져,,

하지만 그럴때는 어땟는줄 알아여?

사람믿어서 채이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고도 웃는다고 머라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햇기에

나쁜사람들에게 채이고

정말 믿을꺼는 내자신과 돈뿐이더군요,,

돈으론 제 기분이 쫌 풀리거든여

돈으로 먹을꺼를 사먹어서 스트레스를 해소 식히고 쇼핑을해서 해소 식히고

돈이 딱 좋데여,, 가고싶은데 놀러가고 갖고 싶은거 사서 가지고

돈으로 친구를 살수도 잇더군요,,

돈이잇으면 저한테 다들 붙더군요,, 물론 진정한 친구도 아니지만여

없는것 보단 낳자나여?? 안그래여??

고민거리나 짜증나는일 그런것들은 혼자서 끙끙알긴해도

밖에나가서 놀고오면 쫌 기분이 풀리데여,,

그리고 돈이 없을때는 그냥 집에 혼자서 잠을 자고 나면 그 생각을 잃어버려서

잠을 억지로 자기도 하고여,,

또 조은 습관이 생겻져,, 책을 읽는거여,,

책을 읽을때는 그런생각을 안해도 되거든여,, 책에대한 내용을 생각하다보니

짜증나는걸 생각안해도 되구여,,

친구도 부모님도 믿을꺼 하나도 없더군요,,

엄마에게 약속을 지켜달라고 권햇을때 그러겟다고 햇으면서 하루도 안지나서 약속을 지킨것마다

다 하나씩 깨더군여,,

정말 힘들어여,, 누구도 제 상황을 모르꺼에여,,

담배피는거 몸에 안조은거 알져, 그래서 안필려구햇지만 계속 피게되더군요,,

술을 먹고 때울려니깐 술냄새나서 안되구여,,

술도 잘 안취해서 미티겟더군요,,

담배를 피더라도 입담배면 다행이지만 속담배를 필줄알아서 걱정이져,,

담배랑 술뚫히는데 알아서 걱정이져,,

정말 못살겟더군요,, 어쩌면 좋져,,

세상에 믿을 사람없다는걸 깨달은 순간 전 끝인거에여,,

어떻게 자살하는게 좋져,,

어쩌면 다들 한번쯤 그런생각한적도 잇겟져,,

그래도 이건 아니에여,,

새아빠를 받아 들여야 한다는거 친구고민 들어준다는거

외톨이가 되어 버렷다는거 날밤까서 집에 들어간거

고민거리가 한두개가 아니거든여

정인   04.04.29

님 정말 너무 힘들어하는것 같은데요, 너무 환경에 대해 원망하지 마세요. 님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그래요, 누구나 힘들면 자살인란거 생각할 수 있어요... 저두 초등학교때 일기장보면 죽고싶다고 정말 심각하게 적어놓고 그랬어요. 지금 생각하면 별것도 아닌 이유였는데 그렇게까지 힘들어했다는게 웃기고 그시절의 내가 귀엽기까지해요. 님도 지금 힘들어하는 시간을 이겨내고 한참 지난후에 오늘을 되돌아보면 웃음이 나거나 역경을 이겨낸 님이 스스로 대견해보일거에요.
그리고 (님이 성인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아무리 가족이라해도 서로의 사생활은 인정해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부모자식간에도 각자 삶의 영역은 분명히 따로 존재하니까요...
그리고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면 신경정신과 치료받는것도 괜찮아요, 저도 예약전화까지 했다가 치료비가 아까워서 집에서 혼자 음악치료했는데요 ㅎㅎ(고전음악 들으면서..) 또 선배가 책을 한 권 사줬는데,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김영사) 많은 도움이 됐어요. 책 읽는거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꼭 한번 보세요, 도움이 되실거에요. 그럼 님 홧팅~ 거울을 보고 웃어보아요~ 손가락으로 입꼬리를 강제로 올리세요~!^^

웃을수있다면   04.04.29

처음과 끝이 보이는 하루를 살아 갈때 마다..
저도 죽고 싶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죽으면 내가 내 자신을 기억할수 없게 되고..
내가 가졌던 모든 기억이 소멸하게 됩니다.
그 기억이 좋았던 혹은 나빴던 기억들이라도..
기억 자체를 할수 없게 되어 버리는 거지요..
산다는거 물론 힘듭니다...내 뜻데로 되지않고..
모든 물질적인 것으로만 보고 판단하게 되는게..
세상이고 사회입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해보셨습니까?
정말 님 상황이 가장 최악의 상황입니까?
손목에 칼을 들이댈 정도로 버티기 힘든..
상황이세요??
세상에는 살고 싶어서 발버둥 치는 사람많습니다..
보고싶지만 듣고 싶지만..만지고 싶지만..
걷고 싶지만...그럴수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 너무 가난해서..하루 하루 인간답게 산다기..
보다...배고픔을 채우기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부모님이 없어서...몸서리 치는 사람들..
많습니다...하지만 모두 자신에 환경에..
맞게 살아갑니다...그 나름데로 삶의..
방법을 찾은거지요...
아무리 세상 사는게 머 같아도....
순간 순간 충실히 추억을 만들고...
즐기세요...인생과 젊음 모두 짧습니다..
님께서 고민 하는 순간 순간..다시올수..
없는 시간입니다...혹...그래도 세상이 싫고..
살기 싫다면...죽지 마시고....이세상...
어둠에 가려진 사람들에게 빛을 주시고..
떠나세요....그렇지 않다면...그분들몫까지..
살아 주십시오...
저도 인생 쓰레기 같이 살고 있지만...
즐겁습니다...산다는건....돈이 졸라게..
많아서 행복한거 절대 아닙니다..
가정이 평온하고 충실해서? 절대 아닙니다..
산다는것 그 자체가 저에게는 행복입니다.
아무쪼록..제 글이 님께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그럼...

dltmfdl8   04.05.01

님 글보고 몇자 적어 볼라했더만...웃을수 있다면 님이 다 말해주셨네요
세상에서 나 혼자라고 느낄때 마다...세상에 힘든 사람은 나 혼자 뿐만이 아니라고 역으로 생각하세요...저도 그러거든요...저도 님처럼 똑같이 손목에 그어서 응급실 마니 갔었떠여...지금도 흉이 심해서 여름에 반팔도 못입어요ㅡㅡ; 물론 지금도 죽음에 대한 생각은 마니 해요...하지만 전 제 스스로 컨트롤 하는 법을 찾았죠...나 혼자만 힘든게 아니라는거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다들 혼자서 끙끙거려서 그러지 까보면
한사람 한사람 마다 사연없는 사람 없답니다...암튼 님아 힘내세요~

Sentimentalism   04.05.01

사람이 열심히 사는 건 단지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만은 아닐 듯 싶네요...
미래의 행복보단 '살아숨쉬는 지금의 행복'을 위해 그렇게 열정적이고 헌신적으로 살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사람은 누구나 주변의 환경에 적응하도록 만들어졌으니까 님도 많이 힘든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결국은 자기가 자기 인생 개척해나가는 거 아닐까요...건투를 빕니다...그리고 약간의 희망도 실어드릴게요...행복하세요....^^"

소라   04.05.04

꽃보다 아름다운게 사람이라지요? 그건 외모를 말한건 결코아닐거예요.사람은 누구나 아름다운심성과 꿈과 사랑그리고 유형 무형의 인간다움을 뜻하는 것일거예요 거기에 개인의 노력이 가미되어 꽃피는것이 행복이 아닐런지?...꽃을 보세요.화분에 심겨진 꽃들도 몇뼘의 햇살.얼마간의
물 .그것만으로두 저렇게 예쁜꽃을 피우잖아요.간겨우내 눈보라 참바람에벌거벗은채로 섯어도 죽지않고 (사람과 비교해보세요.벌써죽었지 않았을까요?)나름대로의 소임을 다하지 않나요?불만도 불평도 않고 어떤조건에도 적응하려 스스로 노력하며 끝내 결실을 보고마는...부디 꽃보다 아름다운 꿈꾸시고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신효정님 말처럼 나혼자만 힘든게 아니란걸 알았으면 해요.지나간날은 다 아름다운것으로 기억할수 있게 되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