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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미 늦어버렸기에..   비밀일기
조회: 1360 , 2004-08-22 23:54
조금만 더 빨리 알았더라면..
내 착각이였을지도 모르지만...
내가 이렇게 눈물까지 흘릴줄은 몰랐다
한순간에 너로인해서 이렇게 기분이 좌지우지되는거..
난 생각해보지도 못했어
어제 나의 그런모습에 내 자신도 놀랐고..
지금도 놀랍기만해...
그렇지만 이미 넌 다른사람에게 가버렸는데..
이제는 어떻게하니..
내 마음이 말을 듣지 않아
너한테 연락 안해야지..안해야지
하면서 어제새벽에도 너의 핸드폰번호 한자리한자리 힘들게 눌르고..통화키누를까말까..한참고민도 하고.. 용기내어서 눌렀다가 통화신호음 가자마자 끊어버리고..
한참..그러던끝에 결국 용기를 내어서 너한테 전화를 걸었지..
너에게 다른 사람이 생겼다는말에..
너는 다행히..그 늦은시간인데도.. 심심해서 걸었다니까.. 꼭..심심해서야 전화를 하냐고.. 예전과 다름없이 잘 말해주어서 난 기분이 한순간에 좋아졌어..아직이구나..하고..
그런데 오늘.. 그게 사실인걸 알게되었어
새벽에 이미 늦어버렸구나 하는 마음에 눈물도 흘리고.. 그런 모습에 내 자신도 놀래면서..
전화를 할까말까..해서 뭐라고하지.. 태연하게 해야겠지..
그러다가 너의 그 따뜻한말 한마디 한마디에 난 다시 기분이 좋아졌고..
오늘 다시 한번..주저앉게되었어..
결국 이랬어..
너가 나 좋아하지? 이렇게 말했을때.. 솔직하게 말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말 하지 못한게 후회가되고..
다시한번 마음이 아프구나..
이젠 정말.. 정리를 해야겠지..
너에게 혹시나..연락이 올까하고.. 핸드폰만 쥐고있었는데..
결국..난 핸드폰을 내 책상서랍에 넣어버렸어
자꾸 핸드폰만 쳐다보게되고..
나도 모르게 너 생각만 자꾸 하게되고..
이래서는 안되는건데..그렇지?
알았어..내가 마음접을께..
그게 너한테 편할지도 모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