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서.. 다들 그랬었다...
다시.. 시작하는거.. 안되는거라고...
3번이나 다시 시작해서 이어져온 인연인데... 이까짓 한달의 공백따위야...
괜찮을거라고... 모두들에게... 괜찮다고...
그래왔던나였다...
근데... 역시.. 난 바보인것이고... 난아직... 그.. 사랑이란것을... 모르는 탓이었는지...
진수한테 전화를 해서... 바꿔달라고 하는데...
없다고 하는것이.. 뭔가가.. 의심쩍었다...
오늘.. 그애... 양양에 볼일이 있어서.. 간다 그랬는데...
진수는.. 부산이라그러면서.. 없다고 그랬다...
기분이.. 이상했고.. 뭔가.. 앞뒤가 맞지않는듯한...
그래서.. 다른애한테 전화를 해서... 다짜고짜.. 따져물었고...
그앤... 진수랑.. 그애랑.. 같이있다고.. 방금 통화했다고... 분것이다..
진수한테.. 전화를 했고... 바꾸라고.. 화를 내니... 어쩔수없었다는 말과 함께...
바꿔준.. 목소리는...
약간은.. 술이된... 목소리...
거짓말을.. 한건.. 어쩔수 없었고... 미안하다고...
그치만.. 한달이란 공백이.. 너무 길었는지...
예전같은 감정.. 안생긴다고...
나.. 어떻게 해주길 바라냐는.. 내 물음에...
그냥.. 예전처럼.. 편하게 대하라고...
그게... 아니였다...
예전같지 않은... 행복하지 않은 목소리... 나... 느낄수 있었고...
느끼기 충분할 만큼,.. 그앤 나한테.. 내색을 했던거였겠지...
그냥... 다시.. 시작하자는 말... 없었던걸로.. 하자고...
그랬는데...
그러긴.. 싫단다...
나... 그만 괴롭혀라... 제발...
다른 인간들한테... 지치고 지쳐서...
이젠 정말... 어쩌면.. 사람이.. 싫어져버렸을수도 있는... 그런 나인데...
사람들이랑.. 부대끼고... 어울리고 하는것이...
조금은.. 두려워져버린.. 나인데...
더이상.. 나 상처투성이로.. 만들지 말라고...
나.. 두번 죽이지.. 말아달라고...
나...
등신같이.. 바보같이... 아무말도 못했다...
나... 그리.. 좋은 성격 아님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정은.. 노력해서 되는게.. 아니라고...
니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언제든...
그냥.. 헤어지자.. 말하라고...
그래버렸다...
끝까지.. 바보같고.. 초라한...
병신같은년.... 나....
그게.. 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