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느낌의 겨울이 다가온다...
설레이고...
눈물이 나올것만 같은...
하얀 눈을 보며,
하얗게 밤을 새웠던 그 시절...
가슴가득 짝사랑을 품은채
끙끙 앓던 그때...
첫눈을 맞으며 걷던 거리에서
든뜬 기분으로,
착한 아이의 마음으로,
빨간 냄비에 넣었던 천원짜리 한장에 들떴었던 하루...
이불에 둘러싸여 라디오를 들으며 밤새 시를 쓰던......
대학이고 뭐고 다 집어치우고만 싶던 그때 그시절...
그 겨울...
오늘따라 눈물이 나게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