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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이해안돼..........정말로........   미정
조회: 1257 , 2000-12-01 00:00
내글에 답글을 해주시는 분들.......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 방금 겜방에 들어와 이 사이트에 들어와서 앞에 새로이 올라온 많은 글들을 읽고.....내글을 읽고......다른 분들이 달아주신 답글을 읽고.......
오늘 역시 학교를 가지 않았다......
학교.....다닐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정말 이젠 학교가 싫다......
정따위...없다.....남은 정따위........하나도 없다.....
아마도 내일은 학교를 가야겠지......빌어먹을......
아무것도 할수 없는 내 자신이 싫다......돌아가는 거라는  생각밖에 들지를 않는다......어떤 님이 달아주신 답글에는 한가지한 한다는게 안 좋다고 했는데..
글쎄.....이게 한가지만 하는건가.....?난.....그저...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 싶은거 뿐인데......그걸 할수 없다는 생각에 정말 가슴이 메이는건데....
다른 과를 가야한다는건 돌아가는거 같다......그냥.....먼 길을 돌아가는 기분...그런 기분이다.....가슴이 너무나 아프다.....정말 짜증이 난다......
왜 나만 이래야 하지?? 왜 나만 관광학과를 가지 못해야 하지??
물론 나와 같이 관광학과를 떨어진 애는 20명 가까이 되지만 나랑 같이 노는 8명의 친구중에 떨어진 애는 나 하나다.....정말 너무나 억울하다...
사실 많이 챙피하기도하다......그렇기도 하다...........
휴~~~~어떡하면  좋지???정말 걱정이다....
이런 기분을 표현하자면....괴롭다는 말이 맞다.......괴롭다.......괴롭다......
갑자기 양주가 마시고 싶다.......정말 양주가 먹고 싶다.......
약속을 만들어야지.......양주를 가까운 시일 안에 마시고 말아야지....^^;;
혼란스럽다......내 앞날이 두렵고.....갈피를 잡지 못하겠다.......
인정하긴 싫지만.......누군가에게 무작정 기대어 위로받고 싶고....사실 그런 맘도 있다......이런 맘으로 외로움이 더해진다는게 인정하기 싫다.....
아까 잠깐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무작정 누군가에게 전화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핸드폰이 끊겨서 폰으로는 전화를 못하고...동전이 600원이 있었다.....공중전화 앞에 섰는데......챙피한 말이지만....전화 할 사람이 없었다....그냥......뭐라고 해야 할까.....정말 간절히 전화 하고 싶은 사람이 떠오르질 않았다.....그래서 친구에게 전화를 했었는데......착찹 했다.......
아무리 좋은 친구라도 채워지지 않는 그런게 있다는걸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 다시한번 느끼게 되니 그 기분.....정말.....이상했다....
그냥 혼란스럽다......내 미래도.....내 사랑도......내....내....인생도.....
나 자신부터 흔들리는데 누군가를 위로한다는 자격.....주어질수 있는건가??
나.....참 .....내가 가증스럽다........휴~~!!그렇다....
요새따라 갑자기 자꾸만 생각나는 친구자식이 있다.....
여자친구가 생긴지 얼마 안되서 가장 행복해 하고 있을 그 아이.....요즘은 자꾸 그 아이 생각이 난다.....웃겨....여자친구 생겼다고 연락도 안하고.....
그냥........힘들‹š 전화해서 위로받곤 했는데.....이젠....전화하는게 너무 어색하다.......짜증나.......
하지만...난...행복하다........난 행복한거 같다.......
행복한거지.......암.....난 행복한거다..........구럼.......당연하지.......
모르겠다........너무 괴롭고 혼란스럽지만 난.............행복하다고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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