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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찌꼬
 누군가에게 귀찮은 존재가 된다는건...   미정
눈온다 조회: 1309 , 2000-12-25 17:35
누군가에게 귀찮은 존재가 된다는건

누군가에게 귀찮은 존재가 된다는 건...
참 슬픈 일인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전화를 받기 싫어
핸드폰을 꺼 놓았던 적이 있습니다.
네.. 아마도 그건 그 사람에 대한...
귀찮음 때문이었겠지요.
그런 나를 보면서 참 못된 애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이에게 귀찮은 존재가 된다는 게..
슬픈 일이라는 걸 알면서도,
정작 나는 다른 이에게
마음을 활짝 열지 못한 것 같아서...
누군가에게 귀찮은 존재가 된다는 건..
참 슬픈 일인 것 같습니다.
무심코 수화기를 들고, 번호를 누르다...
아차 싶어 다시 수화기를
조용히 내려 놓았습니다.
그 사람에게 내가..
귀찮은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그런 슬픈 두려움 때문이겠지요.
누군가에게 귀찮은 존재가 된다는 건..
참 슬픈 일인 것 같습니다.
서로의 감정이 같다면...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면 서로가 상처 받고
아파하는 일 따윈 없을 텐데요.
하지만 그 누군가에게...
귀찮은 존재가 될까봐
다가서지 못하는 것 또한
어리석은 일일겁니다.
지금은 비록 귀찮은 존재일지라도
언젠가는...
꼭 필요한 사람....어떤 행동을 해도
절대 귀찮지 않을...그런..
사람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
이제는 더 큰 눈으로 세상을 보고
좀 더 마음을 열고,
모두를 대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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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님게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여러분은...김수정님의 글에 대해서..오뜨케 생각하십니까?
저두..김수정님과 같은 고민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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