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러려구 만난거 아닌데...
그냥... 또 보고싶어서... 보고싶어서 만난건데...
어제 술취했던 그애가 나에게 욕을했다고 한 거짓말을...
그앤... 부정하려 하지 않았다...
나혼자 그앨 받아들였고,
나혼자 그앨 보냈다.
오늘 이 자리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눈물이...
나도 모르게...
바보처럼...
바보처럼.......
좋은 모습으로 기억되려고...
웃으려고 웃으려고 해봐도...
어쩔수 없이 너에대한 미련때문에 난 눈물을 머금채 하늘만 바라봤다.
넌... 여전히 그랬듯이
왜그러냐고... 장난을 쳤지만...
오늘따라 그 장난마져 애틋하고 서럽게 느껴지는건 무슨이유였는지...
아직...
너를 보낼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듯 한데...
자꾸만...
내가 나를 힘들게 하는것 같다...
이제 연락 안할 사람처럼 왜그러냐고...
그렇게 티가나도록 행동했는지...
좋은 모습으로...
여전히 모든걸 다 이해하고,
널 사랑했던 그 모습으로 남고 싶었는데...
오늘... 내가 정말로 그렇게 보였었는지......
치하철문이 열리고... 닫히고...
또 열리고... 닫히고...
열리고... 닫혔다...
너를향한 내 마음이 그러했던가...
이 방황은 또 언제까지 갈련지......
그런 굳은 다짐을 하고 돌아서 왔는데도...
또...
니가 보고싶다...
니가 그립다...
또...
자존심을 짓누른채...
너에게 사랑한다 고백하고 싶었던 오늘...
널...
잊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