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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걸
 오빠랑 고기먹던날   미정
조회: 1525 , 2001-02-04 23:43
아침부터 만나서 놀계획 다짜낳었는데..오빠가 친척결혼식때매 펑크냈다.
구래서 정말정말 일요일이면 나가기실은 시내에서 오빠랑 저녁에 만났다.
고기부페를 가기로해따... 고기라면...나도 한고기하는거라... 졸졸 따라나섯다..쿠쿠..아니 손 꼭붙잡공....... *^^*;;; 근데.. 저멀리서 식당이 보이기시작하면서부터....내 온몸으로 위험게이지수치가 올라가는것이 아닌가!!!
음....비질비질..설...마.하니........아니나다를까..................하아.. 식당은 신발벗고 올라가는 데였따...... 오마이갓.....드...
참고로..난 키가 작다....155정도..+신발굽7센티..=?? (굳이 더하지말자)
글구,,오빠는 대략잡아도 180은 넘는당..........................  ㅠ.ㅠ
그동안 정말 애써..신경쓴 내노력은 여기서 바닥나버리고마는것인가!!
오빠가 먼저 들어가고.. 오빠가 등을 돌린틈을타서 재빨리 신발을 벗고 까치발을하고 올라섰다...오빤 자리찾는다고 날 잘보지못해따.... 오예..
자리에앉았다..그러나..시련은 끝나지않았다..
앞을 보시라... 고기부페라고했다....... 그래따..부페란 무엇인가..먹을것을 가지고오기위해 열번 수무번 무수히 자리에서 일어나 가지러가야하는것이었따.
정말 고기고머고간에 집에가고싶었고 땀이 등에서 주룩주룩 흘렀다.
그러나.다행히 오빠가 난 앉아있게하고자기가 전부 가지고왔다갔다..상을 차렷다...오빠...................따랑해~~~~~~~~~~~~~ ㅜ.ㅜ
그러나.....남자가 그러면 글치..도대체 제대로 가져오는게 엄는것이다..
돼지갈비를 먹는데 참기름소스를 가지고오지않나.....그 많은 반찬은 안가져오고.이상한 야채만 죽도록 나르는것이다.... 어절수엄이 나도 일어나서 날랐다.
두번다시 가기실은 식당이었다.....제길.......  
어떠케 다시 신발을 갈아신고 나왔는지..생각이 안난다...
모든게 한순간 꿈같다...      소화도 안된다..... 젠장.......
오리고기랑 돼지고기랑 닭고기랑 소고기가 서꺼서 뱃속에서 난리치고이따.
그래도.......오빤 날 사랑하겠지...............  지금 오빠한테 전화가와따
그만 써야겠따.....아..힘들당.............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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