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타고가다가 문득라디오를 틀었다 라디오에서는 박남정의 사랑의 불시착이 흐르고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듣는 노래다 내가 16살 중학교 3학년에 나왔던곡이니까 벌써 12년이란 세월이흘렀다 그런데 난 음악이 제일싫었다 춤추는것도 별로 그런데 박남정이란 가수가 아! 바람이여 란곡을 나오고 브래이크댄스를 추고나왔을때 나는 갑자기 음악이 좋아지고 춤도추기시작했다 그래..지금은
힘들지만 한창때에는 나도 춤을넘찰춰 박남정이나 마이클잭슨이란별명이 항상 따라다녔었다.
난 항상 외할머니댁에가서 춤연습을하곤했다 그래서 시골에있는 그당시왠만한 시골아이들은
다 그랬겠지만 우리 시골은 유난히도 깡촌이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거기는 텔레비도 한채널밖에나오지 않는다 지금은 mbc랑 kbs1 이랑 두개가나온다 그런아이들이었기에 내가가서 노래도 들려주고 춤도함께추고 밤이면 항상 다리위에 올라가 모닥불펴놓고 밤새 춤추고 힘들면 대자로 누워서
별도보고 지금시골에가면 젊은사람들은 다떠나가고 우리 또래가 젊은애들이 마지막이었는데
다 나가고 없다 그래서 지금은 나이드신 어른들 밖에 안계신다 그래도 변하지 않은것은 밤하늘의
별이다 작년 에 한 5년 만에 내려갔었는데 여전히 별들과 아주길게 떨어지는 별똥별 왠만한사람들은
상상도 못할것이다 그경치들을 ...참신기하다 이노래가 나오는데 마치정말 옛날의 그모습들이 그대로
떠오른다 아니 마치 내가 거기 그장소에 있는 것같은느낌이다 느낌라곤하기엔 너무 사실적이다
이런기분 나만 느끼는걸까 다름사람들도 이런기분을알까? 그당시는여름이었다 바람냄새 풀냄새
감나무냄새 매미우는소리 난 그안에있었다 난 지금28살 그런데 왜내가 다시 16살 그때가 된것같지?.
혹시 내가 그당시 그대로 성장이 멈춰버린걸까?눈물이나올려고한다 다신그때로 돌아갈수없기에
고향이지만 아무도없다 외할머니도 돌아가시고 외삼촌도 인천에 나와계시고...하지만 이기분을 놓치고싶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