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648 , 2007-04-17 02:12 |
난 그렇다.
불순하다..
정말 웃기지도 않는다.
이런 말로 표현될수 있겠다.
가끔 내 자신이 우습다. 무엇이 잘났다고, 그리고 시시때때로 착한척, 순진한척 다 하면서..
속으로는 겉모습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우습게 보고, 무시하고, 욕하며, 심지어 주변사람들한테
떠벌리고.. 제 얼굴에 침밷기 인지도 모르고 말이야.
자꾸 자꾸 이러지 말아야지.. 하지만..
아까도 그랬다. 이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머리에 맴도는 동시에,
난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친구에게 직장동료 욕을 했다.
그것도 외모 평가에 성격비하.. 아.. 난 왜 이런존재밖에 되질 못하는 건가.. 참으로 한심 스럽다.
정말 우습다. 도대체 난 잘난게 무엇이 있다고.........
휴.. 이렇게 나마 일기장에 털어놓으면 낳아질까 싶었는데..
여전히 답답하다.
저런 요상한 버릇을 어떻게 고쳐야 할까?
길거리를 다니다가도 좋은것은 보지 못하고, 나쁜것만 보고, 짜증 내고...
슬프다. 이런 내자신이 처량하다.
이딴 불순한 생각들은 제발 그만...
스스로를 하찮은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난..
여전히 잠못이루는구나..
결국 오래 깨어 있으면 이렇게 되어버려..
아니 우울한 노래를 들어서 그런가..
아.. 제기랄.. 누구든지한테 가식적이고 추하고 더러운 .. 그런 내마음을
그대로 표출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런 비공개 일기장에서 조차 가식을 벗지 못하는것 같네..
슬프다.. 제길.. 이런게 아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