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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iji
 누군가가 내 말을 들어주길-   모르는척
검은 힐 아래로 빗물이 흐른다. 조회: 2137 , 2007-05-16 19:20

 단 한사람이라도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서 돈을 주고 심리상담가나 정신과의사선생님을 찾아가 자신의 신세한탄을 한다.(...)

 농담같지만, 진담인 우리는 돈을 주고 사람을 붙잡고 마음의 병을 치료하려 하는 것이다.



 뭐, 가슴에 담아두면 홧병. 



 다이어리는 자신의 감정의 분출구이자 배설이라고 생각한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그놈의 사랑이라는 감정은 이사람저사람 정말 성가시고 힘들게 만든다. 오죽하면 노래중에 사랑보고 다시 오지 말라고 하겠나. (...) 아이러니하게도 사랑없이 살 수 없는 것이 또 사람이고 인생사가 아닌가 싶다.


gudwncjswo   07.05.16

동감입니다... 가슴에 담아두면 다 홧병되죠.ㅎㅎ 전 뭔가 속에서 울분이 터질때마다 울트라 다이어리에 들르는데~~ 글 한 번만 써도 속이 시원해질 때가 많아요..ㅎㅎ

홍익인간   07.05.16

들어 줄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라는 건 큰 행운이죠..
그런 행운이 없다면,,돈 주고 병원 가야죠~?^^;;
오늘 비가 오네요~내가 아는 모든 사람과 대화 하고픈 그런 날입니다~

Meiji   07.05.16

정신건강에 유익한 일기장 : D

shyts   07.05.17

항상 털어놓은 친구에게도 얘기 못할때,,
이 일기장에 적으면서 속 시원해지고 많이 위안이 되고 그래요,,

라일락   07.05.18

네~ 일기를 쓰면 너무 시원하고, 좋아요. 답답해서 미치는것보단 여기와서 다 쓰면 얼마나 시원해지는지. ㅋ

야간비행UFO   07.05.19

병원에가서 혹은 기타 상담전문 기관에가서 정신과전문의와 상담하거나 임상심리사 혹은 사회복지사와 상담하는 것이 단지 들어줄 사람이 없어서 돈을 주고 찾아 이야기 하는 곳이라고 생각해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해요. 그러한 직업들이 듣기만 하고 돈받는 직업도 아니니까요. 내담자의 생애(성장과정이나 어릴때 등등,,)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통해 내담자가 해결치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해 공감하고 지지해주며 보다 '전문적으로' 어려움 및 문제 해결 할 수 있는 원조적인 역할을 해주거든요..

Meiji   07.05.28

유에프오님 말도 맞아요ㅎㅎ 일기장에 스트레스나 있었던 일을 적어 놓는 것만 해도 이미 감정의 분출과 해소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에 병이 될 정도를 약화시켜주기에 도움이 된다 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