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Β
 아무것도 남은 것도, 바라는 것도...   since 2006
조회: 1439 , 2008-04-06 15:25
그동안 키워오던 꿈도 접고,
4년 가까이 사귀어오던 남자친구도 5년 만에 정리되고,
친구들도 각자 자기 인생을 찾아가는 지금...
남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아니,
그것들을 잃으면서 분명 새로이 얻은 소중한 것들이 있지만...
저 자리를 완전히 채울 수는 없었으니까.

앞으로 다시 5년 정도가 흐르고 나면 어떻게 변해있을까...
그 빈 자리들을 꽉 채울만한 그런 인생을 살고 있을까.
그땐 나이가 서른도 훌쩍 넘을텐데.

확실한 건...
지금 내가 바라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거다.
지금 현재에 충실하고,
주변에서 작은 행복을 찾고,
코 앞에 있는 문제만 걱정하기...

언젠부터 이렇게 살아가기로 마음먹었던 걸까...

바른생활   08.04.07

때론,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더 큰 욕심을 갖게 만들어요.. 또한, 그래요~~ 아무것도 바라는 것 없기에, 나의 모든 것을 바쳐 이루어내고 싶은 것이 반드시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니까요..

Β   08.04.07

^^제게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다는 건...
모든 것을 바쳐 이뤄내고 싶은 것이 없다는 소리였어요.
그래서 더 남은 것이 없다고 느끼는 것일지도...
하지만 한 때, 바른생활님깨서 하신 말씀처럼 모든 것을 바쳐
이루고 싶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맘이 아프네요.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