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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이별   어떤여자
조회: 1513 , 2008-10-05 00:07


우리는 서로 처음하는 사랑에
너무 무지했고, 자기에게만 열정적인, 원하기만 하는 그런 사랑을했다 .
그렇게 인생의 1/4이 조금안되는 긴 시간을,
서로 사랑하다 사랑하다 아프게 써버리고말았다
상처에 상처에 상처에 상처를
오랜시간 서로 마음을 찌르고 해하고
사랑도 정도 눈물도 안남아버렸다.
우린 서로에게 배웠을까
우린 왜 6년이 넘는시간을 만나고도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만 만들걸까
왜 나쁜일만 생각이 나는걸까
내 지난 6년은 너 없으면 아무것도 조금도 남을게없는데
왜 눈물도 나오지않을까
그렇게나 열정적이고 싸우는이유도 사랑이었던 
우리는 이렇게 결국은 아무것도 아닌게 되버렸다
누구보다 뜨거웠다고 믿었기에
세상 누구보다 사랑을 했다고 생각하기에
끝이 이런거라면 다신 안하고싶다
눈물이라도 펑펑 쏟으면 마음이 편안해질텐데
폭식한것처럼 소화할수가없다
이런 슬픔은 처음이라 눈물이 나오질 않는가보다
그저 사랑이라는게 너무 허무하고 허망하다

"난 한번도 밀고당기기를 해본적이없어 항상 당기는 입장이었지"

너의말이 기억나 

우린 결국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도
서로를 이해한적이 한번도 없었던것 같아
그게 너무 슬프다
지나치게 사랑을 하고서도 후회만 남는다는게
너무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