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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아♡
 난 어떡해야 할ㄲㅏ...   내사랑Story♥
조회: 2982 , 2011-12-15 18:15

이젠 내몸이 내몸이 아닌것 같다.

출근해서 먹은것도 없는데 자꾸 토한다
너무 힘들다 입맛도 없고..
몸은춥고...

새벽에 .. 어머니한테 그런소리까지들으면서..
난 앞으로 살자신이 없었다.
행복하자고 한결혼..
이렇게 될줄 누가 알았을까...
어머니 정말 너무 하셨다
아무리 술이 많이 취 하셨다지만..
나한테 아무리 서운한게 많다하지만..
어머니가 나한테 그럴실 줄 몰랐다..
서로가 좋아서 한 결혼,,
벌어놓은 돈 얼마 없어,, 그나마 계돈타서 그돈과 카드로
긁어서 살림장만하고 결혼하고,
원룸방에서 오빠랑 살면서 난 불만같은거
하나도없었다.
냉장고.. 중고로 샀다 오빠랑합의하에 작은걸로
우린 저녁만 같이 먹지 밥먹는일이 없다.
나는 어머니가 . 우리집어렵다고 아셔도 다받아들이시는 분인줄알았다.
그런데 새벽에 그러시네 ,
시어머니가 우습게 보이냐고..
너네엄마는 어떡해 냉장고를 그런걸로 보내냐고..
참고 또참고 참다보니 눈물만 나오고..
싸가지없는년.. 재수없어 .. 애낳기전에 갈라져서 더좋은남자 만나라고..
잊을 수없는 말들을 들었다.
나.. 어머니한테 잘한거 하나도 없다는거 안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겉으론 내색안해도 어머니 어디아프시다는 얘기들리면
약이라도 하나더 사갖고 가고 그랬다.
어머니... 저오빠 무시한적없습니다..
무시라면.. 예전에 오빠가 절무시했겠죠..
제가의심을 괜히 하겠나요.. ?
오빠가 그렇게 행동을 하니깐 의심했던거에요.
그리고 오빠도 인정했구요,
오빠랑 저 몇일전에 그일있고, 이집에 들어오기 까지 많은 생각했구요.
근데 .. 오빠하나만 믿고 왔는데 포기하기 싫어서 다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 어머니 저희집에와서 저한테 미안하다고 우리엄마한테 미안하다고 한게
그렇게 자존심상했나요.. ?
아들이 우리집와서 죄송하다고 말한게 그리 자존심 상하셨냐구요..
어머니 딸이 신랑 한테 두들겨 맞아서 들어왔음
어머니는 .. 바로 이혼 시키셨겠죠..
근데요.. 우리엄마 그래도 막내사위 용서하고 오히려저한테 뭐라고 한사람이 우리엄마에요.
제가 그렇게 어머니 한테 뭘 잘못했나요..
저사실.. 다른 며느리들하고 비교받는거 싫거든요..
어제 그러셨죠 다른며느리들 얘기 하면서 계속 비교 하셨던거..
어제가 처음 아니셨잖아요..
그런데도 저참고.. 넘어갔잖아요..
나때문에 오빠가 정신병자 되게 생겼다구요 ?
... 왜그렇게 오빠 일하는데 문자 해서 오빠안절부절 못하게 하냐구요.
저 오빠가 바쁘다고하면 문자안합니다..
제가 오죽했음 집에오자마자 오빠랑 끝내자고 했겠어요.
그런데도 오빠는 미안하다고 미안하고.. 자기가 다 잘못했다고 그러고.
그냥 오빠도 어머님이 원하는 며느리 찾아서 만나서 살든지 말든지 하라고했는데.
싫답니다 그런며느리 없다고.
어머님집 못산다고 무시하냐고 하셨죠.
어머님집보다 저희집이 더 못살아요
저 무시한적없습니다.

바보같은 오빠때문에 끝내자고 말해놓고.. 마음이 아프네요.
오빠랑 그렇게 집에와서 서로 얼굴 보면서 울었습니다.
정말 저.. 대성통곡하면서 울었다구요..
어머니.. 저.. 오빠한테 상처받고 어머니한테도 상처 받았어요..
저 정신병원 약도 먹구 있는데..
어머님이 그러셨죠..
애낳으면 정신병자 태어나는거 아니냐고
그말듣고 저 애기 갖고싶다는 생각 싹 살아졌습니다.
저. 애기갖고싶었던 이유 어머니 일하실때 손주 보는맛에 힘내시라고
그래서 하루 빨리 안겨 드리고 싶었거든요..
저 이젠 그런맘 사라졌어요,.
저 어제 어머니한테 들어서는 말들 너무 많이 들었어요..
아무리 술취하셔도.. 제가 어머니한테 그렇게 잘못했나요..
어머니한테 욕을 들을정도 로 잘못한거냐구요..
오히려 맞은건 전데.. 제가 왜 어머니한테 욕을 들어야 하나요..
그렇게 자존심상하셨으면 아들 보내지도 말고
저희집에 오시지 말으셨어야죠..
그럼 이렇게 제가 안왔잖아요 그냥 끝냈잖아요
............. 행복하게 살자고.. 한결혼 제가 이렇게 될줄 몰랐네요..정말...

살다보면   11.12.15

..............일기 읽고 너무 속상해서 할 말을 잃었네요... 어떻게 사람들이... 왜 착한 사랑님이 이렇게 고통 받아야하는지... 미안해요... 이런일이 있었는 줄도 모르고 저번 일기에 댓글을 너무 쉽게 달았어요... 기도할께요 사랑님을 위해서... 힘 내세요... 꼭 힘 내세요... 지지마세요...ㅠㅠ

억지웃음   11.12.15

사랑아님 무슨일이세요....ㅠㅠ...
제가 못본 사이에, 큰 상처를 많이 받으셨나봐요...ㅠㅠ
그리고 사랑아님 어머님 얘기까지 꺼내가면서 그러신건 시어머님이 잘못하신거라고 봐요...

프러시안블루_Opened   11.12.16

저도 저번에 너무 가벼운 댓글 달아서 죄송합니다.
잘못하고, 사과하고, 용서하는 과정이 어느 부부에게나 있겠지만,
상처를 줄 정도의 잘못이라면 이번참에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단호히 짚고 넘어가세요

각서를 쓰게 하셔도 좋습니다.

ㅇㅇㅇ은 모년모월에 ㄴㄴㄴㄴ한바 있습니다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없을 것을 약속하며
재발시 이에따른 혼인파탄의 책임은 전적으로 ㅇㅇㅇ에게 있음을 확인합니다.

secret   11.12.16

사랑님 사랑하면서 살아요 사랑님잘못한거하나도없어요 절대 자신을잃지말기에요 꼭이요

siren9982   11.12.16

헐..저보다 더 고민이시겠네요 전 아직 결혼은 안 해봐서..ㅜㅜ
힘 내세요 흑흑

프러시안블루_Opened   11.12.16

애낳으면 돈 모으기가 더 힘들답니다.

아직 젊으시니깐 출산은 최대한 미루시고
먼저 경제적으로 자립하는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cjswogudwn   11.12.19

아.. 사랑아님.... 진짜 무슨 말을 해야할지.
근데 사랑아님. 여기서 이럴 게 아니라... 일단 님이 강해지셔야죠. 남편이든 시어머니든, 님이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아닌 거 같아요. 그러니까 사랑아님이 기댈 사람은 없어요. 부모님께 기대면 부모님 마음만 아프실테고... 아 진짜 짜증나요. 저도 요새 하는 일에 자신도 없고 진전이 없어서 우울한데 사랑아님 사정을 드문드문 보다보니 정말 더 우울해지네요.
프러시안님 말처럼 각서를 쓰고.... 어떤 안전장치를 마련하세요.
아니면 걍 맘 먹고 이혼하셔서 경제적으로 자립해요.(애완미용 하던거는 이제 관두셨나요??,)
전 결혼한 사람이 아니라서 잘 모르는데.... 부부관게에 정말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경제권]이라고 하더라고요. 부부간에 [사랑]만이 다가 아니니까...
어쨌든.... 아우 짜증나네요 ㅠㅠ
진짜 사랑아님 우울해하지마세요!! 더 강해지기 위해선 무장해야져!
저도 잘 안되고 있지만, 같이 뭐든 해요.
공부든 기술이든, 뭐든. 뭐든 먹고 살만해져야 그 다음 일을 잘 할 수 있을 거에요!!!!! 울지말고! 침울하지말고! 같이 힘내봐요 사랑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