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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
 수험생 일기   ㅇㄱㅇㄱ
조회: 1803 , 2012-01-09 23:52
스터디그룹에 가입했다. 아직 확실한 결과는 없지만 아마 그렇게 될 거 ㅅ같다. 열공
나도 내가 요즘 기분이 안 좋다는 건 아주 잘 알고 있었는데 이정도로 많이 답답했었는진 몰랐다.
속 털어놓을 기회가 생긴다는 게 이렇게 해방감이 들줄이야ㅋㅋ

오늘은 나도 공부 안하는 주제에 다른 사람들이 고민글 올려놓은 거에 반나절을 리플 달아주며 보냈다. 남을 도왔다는 생각에 기분은 좋지만 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싫어진다.

서울대학교. 효도 차원에서 목표로 삼은 곳이고 어느 정도 성적도 궤도에 올랐지만 나 자신에 대한 생각없이 삼은 목표였기에 지금 이렇ㄱ ㅔ짜증나고 마음이 안 잡히는 것 같다. 자유전공학과ㅋㅋ 얼마나 자유스러운 선택인가... 어찌보면 제일 신중한 사람들이 선택할 과일수도 있지만 어찌보면 무책임하고 우유부단한 사람들의 도피처다. 난 후자

맨날 공부만 하는 수험생이다 보니까... 공부 생각만 하게 되는 것 같다
공부는 엉덩이로 한다는 말도 있고 머리가 좋아야 한다는 말도 있는데 다 아닌 것 같다
공부는 마음으로 하는 거 같다...

ymlife01   12.01.11

힘내세여... 재수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많이 와닿네여... 제일힘든건 그닥 아무 목적이유없이 높은대학 높은과만보며 달리는 그허무함이 제일힘들었던것 같아요
그래도... 화이팅 입니다..

징징   12.01.16

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