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려했던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 자기 때문에 힘들어서 일에 지장을 주는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정리하라던 감정이었는데..
울면서 아니라고 말하고 나서.. 이제 겨우 이주도 안지났는데.... 난.. 너무힘들다..
눈도 안마주치려고 안간힘을 쓰고있고....
오늘은... 알바도 안갔다..
너무 우습지만.. 나로선 너무많이 힘들고... 그래서.. 안갔다..
.. 하루에 오십개가까이 되는 문짜를 보냈었다.. 옵빠 얘기라면 다알고 싶었다..
오늘은.. 하나도 보내지 않았다...
핸드폰에 매달려있을 인형..도... 생각하고 싶지 않다..
어제 집에오면서 친구에게 말했다...
차라리.. 목소리도 안들리고 얼굴도 안보면... 그나마 나을거라고...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니까.. 사람이 미치겠다고...
내마음대로 안돼니까.. 더많이 지치고 힘들다고...
이틀이라는 시간을 얻으면서 생각했다.. 이시간 동안에 죽어라고 잊어보겠다고...
... 오빠가.. 나한테 했던 말을 기억한다....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나.. 내가 아닌 다른사람을...
.... 기대하지 말라고 했던 말도 난 기억한다...
내가 아무리 해도 오지않을 사람이란거 아는데... 그래도 웃으면서 기다려야 할것같아서....
하루에도 열두번씩 포기하고.. 다시 좋아하고.... ... 바보같은 나다...
여자친구가 있는데.. 너무나 잘알고 있는데... 얼마나 많이 좋아하고 있는지....
이러면 안돼는건데...... 그런데도.. 난.....
.. 머리색을 바꿀려고 한다... 많이 웃을거다...
내가.. 누군가에게 했던 말처럼.... 상처받은거 치료받고... 더많이 강해져서...
오빠가 무슨말을 해도.. 흔들리지 않고.. 아프지 않도록....
아무렇지 않을수 있도록...
오빠에 대한 나의 감정 모두를 접는게 아니라.. 넘치는걸.. 조금은 알맞게 조절하는거라고...
.. 오빠가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만.. 내가 주체못해서 힘들지 않을정도로만....
...... 다시 시작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