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지 덥다~
작년 이맘때는 널만난다는 설렘에...
땀 삐질삐질 나는거 모르구, 뛰어 나녔었지...
오늘은 저녁때 동대문에 갈일이 생겼어.
옷두,썬그라스두, 그냥 사람 구경쪼금하구서 왔어...
그냥 생각없이 다니면서...하얀 머리핀이 눈에 들어오더라구...
내가 너한테 참 잘어울린다구 했던 그런 비슷한 디자인들의
머리핀들...
순간 드는 생각에 동대문에 있는 하얀 머리핀들을 다 사다주면 니가 좋아할까?
그런생각도 들더라...나 바보 같지...?
생각나?
너 밤세우면서 뭐 해야한다고 했을때~
내가 음료수 있는데로 다 사다주면서 맘에드는거 분명히 있을거라고 먹으라고 했던~ ㅎㅎㅎ
그때 그맘이 참 좋았는데...지금도 역시 변함 없지만...
내가 왜 이렇게 구질구질 해졌는지 몰라~
사실 너랑 연락 할수가 없게 됐을때, 너 많이 미워 했어...
그치만 시간이 갈수록 간절해지더라...
간절? 무슨의미일까...?
내가 많이 초라 해져버리네...
나 원래 이렇치 않은데...
내 주변에 친구들이 이런 일기 쓰고 있는 내모습 보면,
무슨 소설 숙제 한다고 생각할꺼야...아님 미친놈 소리 듣거나...ㅋㅋㅋ
이제 두번째 일기 인데...왜 다 너 얘기 밖에 쓸말이 없는건지...
나두 내가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