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시간이 필요한 사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죽고 못사는 그런 사이는 아니지만
내게 없어선 안될 사람이란걸 알게 해준 사람입니다.
처음으로 설레임이란 감정을 느꼈고,
그 사람을 위해 이기적인 아이도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서로를 알아가고, 서로를 이해하고,
그 누구보다도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기까지 정말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젠 서로 사랑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것저것 재고 따질 것 없이
이젠 사랑만 하면서 지낼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나도 부러움을 샀던 연인이라
하늘이 질투했는지 지금까지의
긴 시간을 다시 되풀이하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