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늦게 일어나서 내할일을 잊은채 컴퓨터 앞에서 방황하고 있따.
요즘은 너무너무 슬프다.
가을이 와서 좀 추워지나 했더니 여전히 덥다.
방금전에 세이를 들어갔었다.
여전히 나의 친구들이 있었고. 아는척을 안했지만 먼저 쪽지가 왔따.ㅋㅎ
대화명에 따라 1:1 신청의 횟수와 이상한 쪽지가 날라오는 횟수가 달라진다.
어김없이 오늘도 쪽지가 날아왔다.
"한장줄께~ 만날래?" 미친놈.-_-
난 평소때같은면 그냥 신고하고 저주를 내리고는 말지만.
오늘은 장난끼가 발동했는지 아니면 내가 바른생활인간이 되었는지.
그사람에게 따지기 시작했따.
"한장이 뭔데요?"
"십만원"
"나이는 22살이나 먹어서 5살이나 어린사람한테 이래도 된다고 생각해요?"
"미안. 요즘에 돈에 환장한 애들이 많아서.."
"당신같은 사람이 있으니깐 그런 애들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는건 당연한거 아니야?"
"그럼 당신이 한 짓이 나쁜짓이 아니라는거에요?"
그 뒤로 쪽지는 안왔따.
막 열받아서 씩씩거리고 있는데.
웬걸. 어떤 미친놈이 또 쪽지가 왔따.
"만날래?"
잘걸렸따.이놈.
나는 고놈에게 또 훈계를 하려 드는데 고놈은 내 쪽지를 받아주지 않았따.ㅋㄷ
좀 건전하고 착한 세이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