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정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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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4 00:41
오히려 저는 마당쇠님에게 항상 뭔가 도움과 격려를 받고있는것만 같네요 ㅎㅎ
저야말로 더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 ^---^*
6.
마당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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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5 10:31
- 꽃에게서 배우라 -
풀과 나무들은
저마다 자기다운 꽃을 피우고 있다.
그 누구도 닮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 풀이 지닌 특성과
그 나무가 지닌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눈부신 조화를 이루고 있다.
풀과 나무들은
있는 그대로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생명의 신비를 꽃피운다.
자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신들의 분수에 맞도록 열어 보인다.
옛 스승 임제 선사는 말한다.
'언제 어디서나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그러면 그가 서 있는 자리마다
향기로운 꽃이 피어나리라.'
자신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불행해진다.
진달래는 진달래답게 피면 되고
민들레는 민들레답게 피면 된다.
남과 비교하면 불행해진다.
이런 도리를 이 봄철에 꽃에게서 배우라.
아름다움의 본질에 대해 옛 스승은 다시 말한다.
'일 없는 사람이 귀한 사람이다.
다만 억지로 꾸미지 말라.
있는 그대로가 좋다.'
'일 없는 사람'은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는 사람이 아니다.
일을 열심히 하면서도 그 일에 빠져 들지 않는 사람,
일에 눈멀지 않고
그 일을 통해 자유로워진 사람을 말한다.
억지로 꾸미려 하지 말라.
아름다움이란 꾸며서 되는 것이 아니다.
본래 모습 그대로가
그만이 지닌 특성의 아름다움이다.
5.
마당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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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5 09:53
- 친구 -
친구사이의 만남에는 서로 영혼의 울림을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어느쪽이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친구란
두개의 육체에 깃든 하나의 영혼이란 말이 있다.
그런 친구사이는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을지라도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지척에 살면서도 일체감을 함께
누릴 수 없다면 그건 지정한 친구일 수 없다.
지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4.
마당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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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5 09:46
- 참 된 앎 -
경전이나 종교적인 이론은
공허하고 메마르다.
그것은 참된 앎이 아니다.
참된 앎이란
타인에게서 빌려온 지식이 아니라
내 자신이 몸소 부딪쳐
체험한 것이어야 한다.
다른 무엇을 거쳐 아는 것은
기억이지 앎은 아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이 안 것을
내가 긁어모은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은 '내 것'이 될 수 없다.
3.
마당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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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5 09:42
- 영원한 것은 없다 -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떤 어려운 일도
어떤 즐거운 일도 영원하지 않다.
모두 한때이다.
한 생애를 통해 어려움만 지속된다면
누가 감내하겠는가.
다 도중에 하차하고 말 것이다.
좋은 일도 그렇다.
좋은 일도 늘 지속되지는 않는다.
그러면 사람이 오만해진다.
어려운 때일수록 낙천적인 인생관을 가져야 한다.
덜 갖고도 더 많이 존재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전에는 무심히 관심 갖지 않던 인간관계도
더욱 살뜰히 챙겨야 한다.
더 검소하고 작은 것으로써 기쁨을 느껴야 한다.
삶에서 참으로 소중한 것은
어떤 사회적인 지위나 신분,소유물이 아니다.
우리들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일이다.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당했을때
'도대체 나는 누구지?'하고
자기 존재를 확인해야 한다.
자신이 지니고 있는 직위나 돈, 재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을 하며 어떻게 살고 있는가에 따라
삶의 가치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