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Diary
  hit : 2020 , 2013-09-17 09:55 (화)

지난 글을 보니 1년 만에 글을 쓰네요.
반가운 이름들.. 늘 그랬듯 모르겠는 이름들.. 투명글...
아아~ 그대로다 여긴..

여길 찾을 때는 심난할때, 아플때인 것 같다.
오늘도 그렇듯.

불 쫓는 나방처럼 그렇게 한동안 행복했고,
그마만큼 난 이렇게 아픈가보다
누가 그랬지 열병같다고
그 열병 내가 뛰어들었고 내가 끝냈고 내 선택은 늘 그렇듯 칼 같다
과연 내가 사랑이란 걸 다시 할까 싶었는데
나에게도 사랑이 찾아왔고
그만큼이나 들떴었는데
 어느새 보니 결국 다시 또 난 혼자

오늘 아침 싸했던 공기처럼
지금은 분명 가을이고, 또 금방 겨울이 오고 또 새해가 되고
또 한살 나는 나이 많은 여자가 될테다
갑자기 많아진 시간에 난 영어학원을 등록하자며
능력있는 골드미스나 되자며 나를 들볶으려 한다

추워진 날씨를 보며.. 이렇게 좋은 날은 간다며 또 언제 좋은 날이 올까 싶어 불안해진다

추석.. 잠과 가족들의 부산함으로 얼마간은 채울 수 있겠지 기대해본다

프러시안블루_Opened  13.12.19 이글의 답글달기

매우 늦은 댓글.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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