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의 주저리주저리   Diary
  hit : 2625 , 2012-07-10 01:43 (화)
내 머릿속 생각들

1. 내일 뮤지컬 재밌었음 좋겠다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쇼케이스는 처음이라, 파워 블로거들이 온다는데 나도 끼게 되었다.
뮤지컬 오랜만인데.
연애가 하고픈 요즘 보고 또 맘속에 바람들면 곤란한데...훗

2. 서른이 되자 자신감이 급 하락곡선을 타며 추락한다.
오늘 처음 본 사람이 외모가 뛰어나서  맘만 먹으면 누구랑도 연애할 수 있겠다 한다. 사실 요즘 같으면 누구도 못 만나겠는데, 자신이 없는데,
그냥 감사합니다 하고 말았다.
내 얼굴에 스치는 암울함을 들키지 말았어야 하는데,
며칠 전 들었던 애기엄마 소리를 난 분 명 히 기억하고 있다;;;;;;
서른이 되니까 애기엄마 소릴 듣는구나.
친구한테 말했더니 깔깔거리며 자긴 자주 듣는다며 뭐 빨리 결혼했으면 애 있을 나이지 한다.

내가 미혼이라고 하니 그 아줌마 엄청 미안해한다. 아닌 척 했지만 이미 가슴 한구석에서 뭔가 둑 무너져내렸다.
에잇~

3 나도 모르게 흘러간 가요들이 흥얼거려진다.
신곡 들으면 뭐해. 입에 안붙는걸.
슈퍼주니어 섹시프리앤싱글, jj프로젝트 바운스, 에프엑스 일렉트릭 쇼크 이런거 들으면 뭐해. 입에 안붙는걸.
왜 혼자 그대안의 블루 남녀버전 혼자 흥얼거리는건데 왜. 챙피해

4. 그래도 비 올때 테이의 시간은 향기를 남기고(?) 엥? 제목이 머더라? 맞나?
이봐이봐 기억이 이리 가물가물한다...-_-;;
40대 50대이신분들은 한참인 애가 별 소릴 다한다 하시겠지만 정말 전같지가 않다.
아름답게,,, 그래도 테이의 저런 아름다운 옛 노래가 생각나는 30대라 좋아라며 마무리하려구 했는데,,
머 이래,,
프러시안블루_Opened  12.07.10 이글의 답글달기

카푸치노님. 외모가 뛰어나신 분이셨군요. ㅎ

카푸치노  12.07.10 이글의 답글달기

오랜만이에요 프러블님.^^ 오랜만인데 잘못된 정보를 드려 죄송할 따름입니다...;;;;;;요즘 거울 속에 왠 아줌마가 자꾸 나타나요. 나이가 드는게 이런 거구나, 이래서 여자들이 나이에 민감하구나 깨달아가는 요즘입니다ㅎㅎ

cjswogudwn  12.07.10 이글의 답글달기

테이의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저도 좋아해요~!ㅎ
테이는 이 곡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궤도에 오를 순 없었죠. 그 탓인지 게임으로 도피하다가... 작년쯤에 분명 '오페라 스타'의 우승으로 뜰 수 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또 잠잠해지고.. 오페라스타2는 망조로 마무리되었던 것 같고.(아쉬움)

어떤 할아버지?아저씨가 티비에 나와서 그런 소릴 하더군요.
사람인생을 80살이라 친다면, 24시로 계산하라고. 30살이면 아직 점심시간도 안 된 시간인걸요 ㅎ..40대도 12시일뿐인데 뭐가 그리 나이 찼냐고....
위로가 될까요~?

카푸치노  12.07.11 이글의 답글달기

'사랑은' 이었군요. 비오는 날 틀면 어찌나 좋은지. 맞아요. 테이 목소리 참 좋은데 어느새 보기 힘들어져 안타까워요.

그리고 위로가 엄청 되네요^^
고맙습니다 돌몽가님~
길가다 스치는 할머니가 너무 이쁠 때라고, 좋겠다고 하시기도 했었죠. 뭐 몇년 전이긴 하지만^^
그분들이 보기엔 뭐든 할 수 있는 나이일꺼에요.
제 투정 부디 용서를ㅎㅎ

cjswogudwn  12.07.11 이글의 답글달기

아뇨 ㅋ 저도 여자라서 그런지 25살밖에 안됐지만 20살이 부럽고 그래요 ㅋㅋㅋ그런 작은 투정따위 ㅋㅋ 근데 마침 저 날 제가 머리 말리면서 귀로 들은 아침방송 내용이 저거였는데, 잊고 있다가 카푸치노님 글 읽다가 생각난거에요 ㅎㅎㅎ

카푸치노  12.07.12 이글의 답글달기

그러셨구나~ㅎㅎ좋은 나이시네요. 25살때 제 나일 부러워하던 언니들과 같은 맘이 되버렸네요ㅋㅋ할아버지?아저씨의 셈법따라 긍정적으로 계산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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