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악을 행하는 것.   2013**
 겨울치고 안춥네. hit : 2318 , 2013-12-01 13:19 (일)
남들의 말과 의견만큼 중요한건
내 의견, 내 행동이라는 사실.

남들이 다 재미없다고 한 영화가 내겐
최고의 영화가 될 수 있고
크리스마스날 명동거리를 걷는건 미친짓이야
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직접 걸어봤는데 정말 크리스마스 같을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철학자들이 끊임없이 사람들이 나쁘다고 하는 것들을 행한 이유가 여기 있다고 한다.
그 아닌 것들을 해보면서 기존의 체계를 벗어날 수 있으니까.

나 또한 남들 말 안듣고 실행한 결과가
정말 별로일 수도 있지만, 그건 온전히 내 몫이고
그런 직접 경험이 생기면서 
나란 인간이 선명해진다고 생각한다.

내가 남들이 안먹는 메뉴를 먹고
별로라고 하는 것들을 해보는 이유.
친구들은 왜이렇게 새로운 것에 도전하냐고
묻지만, 이게 내 스토리고 이게 나인 것 같다.
dpdl  13.12.01 이글의 답글달기

전 새로운 것에 시도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주위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정말 부러워 할 것 같아요.
새로운 것을 마주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아직 제가 극복할 수 없는 거일지는 몰라도, 정말 님이 부럽습니다.
저도 언젠간 새로운 것들에 도전하도록 노력해봐야 되겠습니다. 12월이 본격적으로 시작 되었는데 알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리브라  13.12.01 이글의 답글달기

ㅎㅎ저도 그렇게 막 도전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남들이 하지말라고 하는 것, 우리가 안되는 것이라고 교육받은 것들에 도전하는 것은 분명 매력적인 일인 것 같아요. 의외로 좋은 것들이 꽤 있답니다.ㅎㅎ

프러시안블루  13.12.04 이글의 답글달기

위악이라뇨.
정말 좋은 일기.
리브라님. 참 매력적이세요.

리브라  13.12.12 이글의 답글달기

늘 깊은 생각이 담긴 글 잘 읽고 있습니다 프러시안 블루님:)
그런 분께 칭찬을 받으니 부끄럽네요.
위악을 행하는 것 - 이 제목과 생각은 철학자 강신주님의 '다상담 - 일, 정치' 편의 마지막 챕터에서 본 것이랍니다. ㅎㅎ 저도 매력적인 제목이라 생각해서 옮겨 보았는데 출처를 잊었네요^^;

책의 그 부분을 읽고 문득 그 분의 생각이 맞다는 확신과 저 또한 그런 것 같아 적은거랍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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