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에게 주는 조언 2  
  hit : 2867 , 2013-12-13 17:10 (금)

모모님

글로 전하는게 얼마나 와닿을지 모르지만
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이야기 3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지금 있는 자리에서도 배울게 엄청 많으니 현재 업무와 관련된 지식을 열심히 닦으세요
ㅇ 모모님이 근무하시는 ICT팀은 내가 꼭 근무해보고 싶은 곳입니다.
ㅇ 프로그래밍은 IT분야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지식입니다.
    저는 프로그래밍을 제대로 배워본적이 없어서 그게 항상 핸디캡입니다    
ㅇ 모모님이 현재 근무하는 곳에서 프로그래밍의 원리에 대해서만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면 
     대성공입니다
ㅇ 지금부터라도 프로그래밍 학원다니시거나, <열혈강의>라는 책사서 C언어 배우세요
    3개월 열심히 공부하면 앞으로 20년 이상 요긴하게 써먹을 겁니다
ㅇ 내가 공부하며 모른 거 있으면 언제든 물어볼 수 있는 선배들이 옆자리에 있다는거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모를겁니다
ㅇ 프로그래밍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출신이 이과든 문과든….

2. 오늘 하루 쌓은 지식과 경험을 비공개 블러그나 일기장 사이트에 매일 정리하세요
ㅇ 저는 울트라다이어리 www.ultradiary.com 라는 곳에 매일 비공개 일기를 매일 쓰고 있습니다
   2008.7.16일 이래 오늘까지 3258개의 일기를 써왔습니다
ㅇ 별도의 아이디로 간혹 공개 일기도 쓰니 찾아보실 수도 있겠네요
ㅇ 일기를 쓰되 <나의 언어>로 쓰는게 중요합니다
    책이나 네이버에서 어떤 기술을 검색하면 자세한 설명이 나오는데요
    그 설명들은  나의 언어가 아니라 남의 언어입니다
ㅇ 내가 생각하고 느낀바를 적는게 나의 언어로 쓰는 것이고,
    그게 일기쓰기를 통해 지식을 쌓는 요령의 핵심입니다
ㅇ 예컨데, 어제 화상강의하며 <셋탑박스>란 곰플레이어를 하드웨어적으로 구현해 놓은 것이라고
    설명한 것, 그리고, 클라우드를 설명하며 가상화의 핵심은 “속이기"기술이며
    " 내가 서버를 완전히 점유하고 있다고 속이는게 핵심"이라고 말씀드린 것은  책에는 안나와요
ㅇ 제가 그간 책을 읽으며 이해한 바를 내 언어로 일기장에 적어놓은 것들 입니다
    그렇게 공부해야 내 피와 살이 됩니다
ㅇ 지난주 금요일 스마트데이 화상교육때 제가 <일기를 통한 성장>에 대해 강의한게 있으니
    안들으셨다면 다시 들어보셔도 좋습니다

3. 제가 당부한 2가지를  꼭 실천하세요
ㅇ 실천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ㅇ 모모님이  앞으로 우리회사의  상무가 될수있으리난 보장은 못하지만, 
    지식을 쌓은 방법으로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다는 건 보장합니다
ㅇ 보잘것 없는 강의였는데 이메일로 과분한 칭찬 해주신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모님
허락없이 오고간 이메일을 공개일기로 올린거 미안합니다.
회사후배뿐 아니라, 울트라다이어리 식구들에게도  전하고 싶은 노하우여서
공개했으니 양해 부탁드려요
제가 울트라다이어리에서 받은게 너무 많거든요

속물  13.12.13 이글의 답글달기

너무 좋은 이야기들입니다. 삶의 노하우들을 많이 들려주세요. 염치없지만 배워보고 싶습니다..

dpdl  13.12.13 이글의 답글달기

멋진 이야기네요. 저도 저의 언어를 써야 하도록 할 텐데, 말만 쉽지 실제로 하는 게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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