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왠지모를 공포감이 너무든다.... 나 생각해보니까 요즘 조별과제 시즌인데 재수강 매꾼다고 한건 여차저차 해결됬긴한데... 조별과제가 문제이다
같은과 친구들끼리 하지만 뭔가 하고싶은 사람끼리 조짜기를 하면 왠지 나는 소외당할것 같단 생각이 너무 든다 그냥 그렇게 신경 안쓰려고했는데... 좀 오늘 친한언니가 나랑 조금 친한언니랑 둘이서 얘기하는걸 듣고 조금 놀랬다 뭐 과대 얘기도 나오고... 다른사람 이야기도 나오고...했는데 내 친구얘기도 나왔다 둘이 열정적으로 대화하길래 분명 나는 친한언니랑 같이 야식먹으려고 준비 중이었는데 그 사이에 원하진 않는데 어쩔수 없이 꼈다 나는 과자먹고 뭐 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도중 이야기는 들리더라
한가지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데 내 친구 이야기였다 나도 자세히 듣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내친구가 공부를 좀 못했을때는 그냥 그저 그렇게 끌리진 않았는데 성적도 높아지고 그러니까 사람이 달라보인다고 그래서 친구가 ~하자 하면은 이젠 거부감이 안들고 같이 하고싶다 이런 얘기였다 칭찬인지 욕인지 알수없는 욕같은 말이었지만 그 친구랑 나랑 친한거 뻔히알면서도 나를 잊었나보다...뭐 난 먹고있었으니까 둘은 얘기하고...
야식같이 먹자해놓고 그렇게 둘이만 얘기하니 기분나빴지만 그것보다 좀 더 속상한건 애들이 내가 은연중에 공부를 썩 잘하지 않는단거 아는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를테지만 뭐 나에 대해 관심도 그리 있는것도 아니지만은 사람들이 하지만 왠지 같이하고싶은 사람 이렇게 찝으면 아무도 나와 함께해주지 않을것 같아서, 사실 이게 너무너무 겁난다 어디 털어놓을 때도없고
학과에서 좀 친하다 말좀 한다 조금은 재밌게 얘기하고 논다는 친구는 있지만 그렇게 과하게 친한것도 아니고 난 한두명 정도인데 다른 사람들은 나보다 더 재밌게 보이는것 같기도하고... 조별과제에선 그냥 다른사람이 나보다 공부를 못한다해도 날 끼워주지 않는다는 그런 막연한 두려움이 너무너무 들어서 기분이 좋진 못했다
이 문제점을 고치려면 내가 공부를 더 잘하게 되면 달라지겠지만 지금으로선 너무 두려운 문제이기도 하고 잘하게 된다하더라도 그냥 그런 이유 하나에 나를 지목한다는 것도 이용같기도 하고 상담받고 싶은 마음이 자꾸 든다
열등감 느껴지는거 같고...자신이 없고...그런 시간을 없애버리려면 전공 책좀 집중해서 보다보면 괜찮아지지만 그걸 떼면 또 그렇고....많이많이 자신이 없다 항상 공부는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하려고 책싸매고 다니긴 한데 남들이 나에게 너 정말 열심히한다 라고 해도 뭔가 나중에 공부하는 모습 보여줘놓고 못하면 그것도 정말 창피한일이다
그럴수록 더 책을 펴게되는데 조별과제에 너무 치여서 너무너무 부담감도 조금씩 든다 아까만 해도 없었는데 너무 참을수없는 두려움에 친구한테 말할까 말까하다가 예를 어떻게 드냐고 물어봤다 또 답답해하고 그럴까 너무 무섭지만 물어보고
예시를 조금 샘플해서 찾아서 이거 맞냐 했더니 맞다고 했을때 비로소 좀 나아지고 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랬더니 친구도 자기도 힘들다고 하길래 미안하다고 했더니 요즘 서로 마음의 심적여유가 없어서 친구도 나에게 많이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고 나도 같이 배려하면서 조금 더 힘내자고 얘기 마무리했다
횡설수설한 일기지만 요즘 부쩍 자신감이 떨어진다 다시 높여야 뭐든 할텐데 밤중에 내가 뭔소린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잠시 주절주절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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