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하네   공개일기
  hit : 2489 , 2014-03-19 19:24 (수)
내 주변엔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서로 의지하는것도 어울려서 수다 떠는것도
이제 하나하나 부담이 되어 돌아온다.
누군가와 함께 지냈던 시간들도
하나둘 조금씩 옛일이 되어  아련하다.
광막하고 어두운 우주속에 혼자 떠다니고 있는 느낌이다.

난 사람을 좋아하니 더 피해다녀야한다.
연락도 하지 말아야한다.
한자중에 사람인자는 두 존재가
서로 기대고 부축되있는 모습을 형상화 한거란다.
난 누군가에게 기댈 수도 없고 기대서도 안된다.
난 사람이 아닌가보다ㅋㅋ
이렇게 애써 떠나왔으면 잘해야 하는데
그냥 그런건 없고 공허하기만 하다.
.다시 사람이 되는 날이 오면 좋겠다.

열매  14.03.19 이글의 답글달기

무슨일이신지... 물어보면 실례가 될까요?

속물  14.03.20 이글의 답글달기

그냥 젊다면 젊은 나이에 실패를 많이해서 그래요ㅎㅎ주절주절 길게 썼다가 괜히 하소연하는거 같아허 댓글 지웠어요.그래도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정은빈  14.03.20 이글의 답글달기

저도 인간관계에 사실 잘끼이지 못하는 성격이에요 친해지고 내가 조금만 더 신경쓰면 잘어울릴수 있단걸 알지만 그 과정이 너무 어렵네요~ ㅜㅜ 그래도 요즘은 인간관계보단 공부에 대해 더 가치가 느껴지더라구요 나중에 또 사람한테 기댈까봐 가족한테만 살짝꿍 풀고...이제 21이니까 점점 나 혼자 작은사회에 혼자 서고 딛는연습 하는중이에요 속물님도 염려하시고 힘들어하시는 일 얼른 해결되었음 좋겠습니다!

속물  14.03.20 이글의 답글달기

전 나이가 들면서 원숙해져서 그런지 인간관계는 스트레스 안받고 잘 하게 되었는데 스스로 관리가 쉽지 않네요. 차근히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은빈님 보면 대견스럽워요 저는 21세때 뭐했는지 ㅋ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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